'각종 뮤지션' 팀, 우여곡절 끝에 '까나리카노' 완성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방송인 김종민이 폭탄선언으로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을 당황케했다.
19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은 UV-박나래-로이킴-악동뮤지션-곽진언과 함께 전북 부안으로 떠난 10주년 몸풀기 프리퀄 제1탄 '주제곡 만들기' 특집 마지막 이야기로 꾸며져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종민-악동뮤지션-데프콘은 '각종 뮤지션' 팀으로 묶여 복불복 게임에서 얻은 단어로 주제곡을 만드는 미션을 수행했다. 그런데 김종민이 '친구야'라는 가사 부분 음을 맞춰보는 과정에서 음정을 잘 맞추지 못하는 난관에 봉착했다.
이에 악동뮤지션 멤버 이수현은 "음정을 잘 못 맞추신다"고 말하며 당황해했다. 이에 김종민은 쑥스러워하며 "사실 나 음정 못 맞춘다"고 고백,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데프콘은 "컨디션이 오락가락해서 그렇지 부담 주면 맞출 것"이라고 걱정하는 악동뮤지션 이찬혁-이수현을 다독였다.
하지만 김종민은 계속해서 음정, 박자는 물론이고 가사까지도 정확히 소화하는 것에 어려워하는 면모를 보였다. 총체적 난국에 연습 장소는 아수라장이 됐다.
자신의 계속되는 실수에 머리를 긁적이던 김종민은 "예전에 작곡가분이 나 때문에 작곡가가 장이 꼬인 적이 있다"고 밝히며 부끄러워하는 면모를 보였다. 김종민의 발언을 들은 악동뮤지션 멤버 이수현은 "나도 지금 약간 꼬이려고 한다"고 말했고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날 곡 작업을 마친 각 팀은 '제1회 1박2일 주제곡 페스티벌'을 열었고, '각종 뮤지션' 팀은 소금 우유, 고추냉이, 까나리카노 등 벌칙을 가사에 자연스럽게 녹인 곡 '까나리카노'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