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관계란 결혼 전 서로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해 사랑에 빠져들지만, 막상 결혼하고 나면 '이럴 리가 없다'고 의문을 품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한번쯤 궁합을 맞춰보고 싶어한다. 스타들도 마찬가지다. 맞으면 운명의 힘이고, 틀리면 사랑의 힘이라고 말하면 그만이다.
최수종-하희라 커플부터 장동건-고소영, 이병헌-이민정, 권상우-손태영, 주영훈-이은미, 그리고 최근 결혼한 김태희-비 부부까지 연예계에는 부부금실이 좋기로 소문난 스타커플이 많다. 결혼 자체만으로 화제를 모으는 커플이 결혼 이후에도 더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어떤 궁합이길래.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많은 팬들은 더 궁금하다.
이병헌은 할리우드까지 점령한 최고의 배우로, 고소영은 10년 만에 컴백하면서 팬들의 주목도가 한층 더 커졌다. <더팩트>가 이를 계기로 이병헌-이민정,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부부운과 사주를, 전문가(백운비 역리원)의 심층 분석을 곁들여 살짝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 장동건, 이미지 하락 우려 vs 고소영, 양달진 마음의 수양
[더팩트|강일홍 기자] 장동건과 고소영은 2009년 11월5일 연인관계를 인정한 뒤 이듬해 5월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화촉을 밝혔다. 결혼 7년차로 아들 준혁과 딸 윤설 등 1남1녀를 두고 있다.
장동건은 92년 MBC 공채탤런트 21기 출신으로 이듬해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마지막 승부'를 필두로 드라마 '모델' '의가형제'와 영화 '연풍연가' '인정사정 볼것 없다' 등으로 입지를 굳혔고 영화 '친구'와 '태극기 휘날리며'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한류붐을 주도한 스타배우의 중심에 섰다.
동갑내기 고소영은 1992년 KBS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했다. 1남1녀중 막내로 태어나 두 살부터 6살까지 일본에서 살았다. 2002년 '이중간첩' 이후 연기력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김태희 전지현 등과 여배우 대표 CF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완벽한 아내'에 출연하며 드라마 복귀를 알렸다. 고소영이 드라마에 나선 것은 지난 2007년 SBS '푸른 물고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 장동건(1972년3월7일 쥐띠) ■ 고소영(1972년10월6일 쥐띠)
동녘 하늘에 태양과 샛별이 만나듯 두 사람의 만남은 환상적인 천생인연이다. 지난 어두웠던 부분들을 지나 제2의 성장과 발전으로 바뀌는 귀중한 운이 시작돼 행운의 서막이 열린다.
특히 고소영의 경우 구름 속에 갇혀있던 태양이 다시 광명을 찾듯 움츠렸던 운기가 다시 부활해 급성장하는 일조상기(一朝上起)의 운세다. 이는 역학적으로 바뀌지 않는 타고난 팔자이므로 그동안의 결점을 보완하고 고치며 부족했던 부분을 해결하는 것에 우선하는게 좋다.
공동성장을 이루어 주변도 기쁘다. 다만 양달진 마음의 수양과 덕망을 함께 이루어 단점 개선을 우선하고 양분된 마음을 한 곳에 모으고 다스리는 수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장동건은 큰 틀을 유지하고 좀 더 큰 뜻을 키우며 장엄한 인생관을 만들어 가야 한다. 혼자 독보적인 인생의 틀에서 벗어나 어울리고 친숙한 인간관계에 지혜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재산은 늘어나나 이미지가 떨어져 오해나 대립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가족은 물론 멀리했던 친지에게 관심을 갖고 소외감을 푸는 것도 중대한 과제다. 인간적인 시야를 넓히고 주변 사람들과 또 다른 행복을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두 사람은 필연의 인연으로 행복과 축복이 영원할 것이다.
eel@tf.co.kr
[연예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