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강일홍 기자]"아이고 창피해 죽겠어요. 야구는 물론이고, 등산과 헬스, 최근에는 빙벽까지 도전해 다들 부러워했는데요. 체력만 믿고 안전을 조심하지 않은게 불찰이죠."
방송인 이봉원이 야구 경기 중 다리가 부러져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이봉원은 지난달 24일 연예인 야구동호인들과 경기를 하다 오른쪽 종아리 뼈가 부러지는 전치 3개월의 중상을 입었다.
이봉원은 2일 오전 <더팩트>에 "제가 느닷없이 이렇게 병원 침대 신세를 지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예정된 방송 스케줄을 조금씩 조정한 뒤 깁스 상태로 소화할 각오"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일산의 M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이봉원은 "일단 내일(3일) 퇴원해 집에서 휴식을 갖고 일주일 후에 다시 깁스를 한다"고 말했다.
이봉원의 부상으로 현재 출연중인 울산 UBC '전국 TOP10가요쇼'와 홈쇼핑 등 일부 고정프로그램 출연에도 일부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 대해 이봉원은 "일단 스케줄을 일부 조정하고 다음주 깁스를 하면 그 이후엔 의자에 앉아서 진행할 생각이어서 큰 문제는 없다"고 방송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방송 진행자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이봉원은 최근 신곡 '중년의 청춘아'를 발표하고 가수로도 주가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다리 부상으로 재활치료까지 최소 4~5개월 이상 병원치료를 받아야할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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