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김상중 살아 있었다, 子 윤균상과 재회할까

역적 김상중, 윤균상과 재회하나. 김상중이 살아 있었음이 밝혀지며 그가 아들 윤균상과 재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역적' 김상중 윤균상, 앞으로 만들어갈 이야기는?

[더팩트ㅣ김민지 기자] '역적' 김상중은 윤균상과 재회할까.

20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 이하 '역적') 7회에선 늙고 쇠한 아모개(김상중 분)가 잠시 등장했다. 아모개가 능상척결의 화살을 정면으로 맞고도 죽지 않고 끝내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안방극장은 환희와 전율로 가득 찼다.

이에 아모개와 그의 아들 길동(윤균상 분)이 만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더불어 이 부자가 앞으로 그려나갈 이야기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앞서 어른이 된 길동은 자신의 힘을 애써 부정하는 아들이 안쓰러워 호통을 치는 아버지를 향해 '나는 이제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러니 이제 위험한 일은 그만하고 오순도순 농사지으며 살자'며 목 놓아 울었고, 왕족의 명을 거역하고 정의를 실현한 대가로 끌려가는 아버지를 보면서는 아이처럼 울먹였다.

21일 방송되는 '역적' 8회에서도 윤균상의 역대급 눈물 연기가 공개된다. 윤균상은 본인이 한 감정 연기의 공을 김상중에게 돌리며 "김상중 선배와 감정신은 따로 감정을 잡지 않아도 눈물이 왈칵 수도꼭지처럼 쏟아진다. 진짜 아버지 같은 큰 품을 지닌 선배님 덕분에 감정이 풍부하게 올라온다"고 말했다.

'역적’'을 관통하는 주제가 가족애인 만큼 윤균상의 눈물 연기는 차분히 드라마의 서사를 쌓아나간다. 윤균상이 눈물을 흘리며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보여줄 때마다 추후에 영웅으로 거듭날 길동은 개연성을 얻기 때문. 수시로 눈물을 쏟았던 길동이 어떤 길을 걸어 백성을 사로잡는 영웅으로 거듭날지, 또 배우 윤균상은 이토록 굴곡진 길동의 서사를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역적'은 홍길동의 생애를 그려낸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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