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러브 액츄얼리' 속편으로 다시 만난 그 소년과 그 소녀, 현재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 10분 짜리 속편이 다음 달 24일 BBC와 같은 달 25일 NBC를 통해 방영된다. 사진은 러브 액츄얼리(2003)에서 볼 키스를 나누고 있는 토마스 생스터(왼쪽)와 올리비아 올슨 모습이다. /러브 액츄얼리 스틸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소년과 소녀가 자라 14년 만에 '러브 액츄얼리' 속편으로 다시 만났다.

'러브 액츄얼리'를 연출한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부인 엠마 프로이드는 최근 트위터에 '러브 액츄얼리' 속편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러브 액츄얼리' 속편에는 본편에 출연했던 리암 니슨, 토마스 생스터, 올리비아 올슨, 로완 앳킨슨, 콜린 퍼스, 휴 그랜트, 키이라 나이틀리 등이 출연한다. 이 중 단연 눈길을 끄는 인물은 본편에서 진지하게 사랑을 고민하던 꼬마 토마스 생스터와 소녀 올리비아 올슨이다. 당시 각각 13살과 11살이었던 토마스 생스터와 올리비아 올슨은 성인이 된 후 무려 14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커티스는 "'러브 액츄얼리' 속편을 쓰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 했지만 본편의 등장인물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보여주는 10분 짜리 단편을 만드는 것은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가장 큰 질문은 아마 '누가 제일 멋지게 늙었느냐?'라는 것일 듯하다. 답은 리암일 것이다. 우리는 본편의 등장인물들이 단편에도 출연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14년 만에 다시 모이는 순간은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03년 개봉한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속편 '빨간 코의 날(Red Nose Day)'는 10분짜리 단편 영화다.

'러브 액츄얼리' 속편은 오는 3월24일 BBC에서, 같은 달 25일 NBC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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