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 '1억 다운로드' 수익, '작가계 만수르?'

말하는대로 채사장, 작가계 만수르? 밀리언셀러 작가 채사장의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한 가운데 채사장의 수익이 주목 받고 있다. /JTBC

말하는대로 채사장, 수익은?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팟캐스트 1억 다운로드 '지대넓얕'의 주인공이자 밀리언셀러 작가 채사장이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작가계 만수르'라고 불리는 채사장의 수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채사장은 15일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자신을 '국민 작가'라고 소개했다. 이 말에 함께 버스커로 출연한 양세형은 "처음에 잘 모르고 '소속사 대표님이 인상이 좋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작가님이라고 해서 심장이 덜컥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말에 채사장은 "얼굴은 처음 봤을 텐데 책 이름 '지대넓얕'은 들어봤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유희열은 "저 이 책 안다. 백만 권 넘게 엄청 팔린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러자 양세형은 "11억 정도 번거네요"라고 말했고, 하하는 "작가계의 만수르네, 채수르"라고 받아쳤다.

채사장은 작가가 되기 전 옷가게부터 화장품 제조업, 주식 투자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졌다. 유희열은 "여러 분야에서 일을 하다 글을 쓰는 작가가 된 계기가 있느냐"고 물었고, 채사장은 "당시 돈에 혈안이 돼 돈 되는 건 다 따라다녔다"면서 "그러다 2011년 제주도를 놀러 갔는데 차가 전복돼 동료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이어 채사장은 "동료들이 죽어가는 걸 보면서 1년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며 "이러다 나도 금방 죽겠구나 싶어 재미있는 걸 해보자고 생각했던 것이 글쓰기와 팟캐스트였다"고 털어놨다.

이어진 버스킹에서 채사장은 "내가 잘하는 것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찾아가는 '우물을 파는 영혼'과 내가 모르는 것을 계속 찾아 헤매는 '여행하는 영혼'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운을 뗐다.

채사장은 날카로운 시선으로 사회 현상을 간파하며 "자본주의가 우리를 우물 파는 영혼으로 만든다"면서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인문학과 사회학을 접목한 버스킹을 해 모두의 갈채를 받았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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