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효민 감독, 父 후광 피하려 가명 사용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웹무비 '결혼식' 메가폰을 잡은 효민(본명 봉효민) 감독이 봉준호 감독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뉴스는 13일 "봉준호 감독의 아들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며 "효민 감독은 YG케이플러스 웹무비 프로젝트 '디렉터스TV'의 네 번째 에피소드 '결혼식' 연출을 맡았다"고 전했다.
효민 감독의 아버지는 '괴물' '마더' '설국열차' 등 다수 화제작을 낳은 봉준호 감독이다. 보도에 따르면 효민은 아버지 후광을 얻는다는 오해를 피하려고 본명 대신 '효민'이라는 이름으로 프로필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 YG케이플러스는 최근 웹무비 프로젝트 '디렉터스TV'를 론칭, 국내외 실력 있는 신인 감독과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단편영화를 제작, 소개하고 있다. '디렉터스TV' 웹무비는 매월 첫째 주 일요일 3시 30분 JTBC2 '색다른 영화제'에서 한 편씩 전파를 타고 있다.
효민 감독이 연출한 '디렉터스TV' 네 번째 작품 '결혼식'은 청각 장애를 지닌 지환(손호준 분)이 고등학교 동창(손석구 분)의 결혼식장에 찾아가 겪는 뒷이야기와 과거의 애틋한 마음을 담담하게 풀어낸 단편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