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경민 기자]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를 촬영하는 서득원 감독이 이영애의 품성과 배려심을 칭찬했다.

서득원 감독은 최근 사임당을 맡은 이영애에 대해 "우선 이영애는 첫 만남부터 고운 인상과 함께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배어 있어서 품성도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특히 십여 년 만에 연기를 한 점이 무색할 정도로 감각적으로도 뛰어나게 몰입했고, 그리고 촬영 중간에 조금이라도 시간이 주어지면 항상 캐릭터에 대해 고민하고 연습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이 조금이라도 더 아름다운 모습을 위해서 재촬영을 요청할 때면 언제나 적극적이었고, 심지어 '혹시 부족한 점이 있으면 이야기해달라'고 먼저 제안을 해서 스태프도 편하게 대하면서 금세 좋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 감독은 송승헌에 대해서도 "평소 이미지도 참 잘 생겼지만 수염을 붙이고 갓을 쓰니까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면서 이겸이 표현해야 할 내면의 깊이를 잘 보여주더라"며 "망나니처럼 묘사되긴 하지만 오로지 사임당을 향한 진실한 마음을 표현하는 이겸의 모습도 절절하게 그려냈다"고 표현했다.

서 감독은 지난 2015년부터 약 1년간 '사임당' 촬영에서 영상을 맡았다. 그동안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대망' '머나먼 쏭바강'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 등을 촬영한 베테랑 감독이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탈리아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