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연애송 '예스터데이'로 '국민 남친' 등극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블락비가 스페셜 싱글 '예스터데이'로 음원 순위 정상을 차지,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블락비는 6일 0시 스페셜 싱글 '예스터데이'를 발표했다. '예스터데이'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네이버뮤직 멜론 몽키3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엠넷 지니뮤직(가나다 순) 등 8개 음악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 다섯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피리어드(Blooming Period)'로 블락비만의 감성을 내세우며 음악 스펙트럼을 넓힌 블락비는 지난 10개월 동안 멤버 전원이 개별 활동으로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며 성장해왔다. 블락비는 이날 발표한 10개월 만의 완전체 곡 '예스터데이'로 더욱 단단해진 면모를 보여주며 음악 팬의 귀를 사로잡았다.
리더 지코가 줄곧 블락비 곡의 프로듀싱을 도맡아 왔던 것에 이어 이번 '예스터데이'에서는 박경이 프로듀서로 두 팔을 걷었다. 솔로 곡 '보통연애' '오글오글' '자격지심' 등으로 '박경표 연애송'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탄탄히 쌓아 올린 박경은 이번에 '예스터데이'로 '블락비표 연애송'를 완성했다.
'예스터데이'는 셔플리듬을 기반으로 한 펑크스타일 곡으로, 여우 같지만 마치 곰 인척 하는 여자 친구에 늘 불안한 마음을 느끼는 남자의 시선을 재치있는 가사로 풀어 낸 곡이다. 작곡에는 박경, 스코어(SCORE), 메가톤(Megatone)이, 작사에는 박경, 지코가 참여했다.
'일찍 잔다는 너 요새 피곤하다며/열한 시간 동안 잠수더니 또 피곤하대' '프로필 사진은 왜 바꾼거야/옷은 왜 어제랑 똑같은 거야' 등 여자 친구를 향한 의심과 분노를 통통 튀는 멜로디에 얹어 아이러니한 느낌을 주면서도 묘하게 청자의 공감을 자아낸다.
이날 오전 각종 음원 순위 1위를 확인한 박경은 인스타그램에 "제가 프로듀싱한 '예스터데이' 이런 좋은 성적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작업하면서 정말 부담도 많았고 걱정도 많이했는데 앞으로 좋은 음악 많이 들려드리겠다"고 감사 인사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예스터데이' 첫 라이브 무대는 오는 11일 서울 성북구 안암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블락비 팬 미팅 'BEEUTIFUL'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