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측 "입원 치료받으며 경과 지켜봐야"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배우 문근영이 응급수술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대전 공연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3일 문근영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문근영은 지난 1일 오른쪽 팔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 익일 오전 9시께 병원을 찾아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문근영 씨는) 바로 응급 수술을 했다.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고 2~3일 안에 추가 수술을 해야 하며, 향후 1~2차례 수술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문근영의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급성구획증후군은 응급 질환 중 하나이며 수술을 미루면 안 되는 상황이었고,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에 따라 예정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지방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어떻게든 무대에 서겠다는 배우의 의지가 강하지만, 입원 치료받으며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며 "추가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번 일로 모든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문근영은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캐릭터를 연기,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된 서울 공연을 마쳤으며 4∼5일 대전 공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현재 '로미오와 줄리엣' 대전 공연은 취소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