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 웹무비 '결혼식'서 청각장애 연기…스틸 공개

배우 손호준이 웹무비 결혼식에서 청각장애를 연기해 눈길을 끈다. /웹무비 결혼식 스틸

[더팩트|권혁기 기자] 배우 손호준이 웹무비 '결혼식'(감독 효민)에서 청각장애를 연기했다.

5일 오후 3시 30분 JTBC2 '색다른 영화제'에서 웹무비 '결혼식'은 극 중 청각 장애인 지환이 고등학교 동창 친구의 결혼식장에 찾아가 겪는 뒷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손호준은 지환 역을 맡았다. 이 작품에서 그는 대사 한 마디 없이 오로지 눈빛과 몸짓 만으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연기를 소화했다.

손호준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수화라는 언어를 몸에 익히는 게 힘들었지만 진실된 연기를 위해 노력했다"며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정말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MBC 주말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와 웹무비 '결혼식' 촬영을 병행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꾸준히 수화 레슨을 받은 손호준은 틈날 때마다 동영상으로 반복 학습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YG엔터테인먼트가 3일 공개한 '결혼식' 스틸컷 4종을 살펴보면 손호준은 우수에 찬 눈빛으로 한 곳을 응시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람이 가득한 길거리에서나 결혼식장에서나, 시종일관 슬프고 공허한듯한 그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한편 '결혼식'은 YG케이플러스의 웹무비 프로젝트 '디렉터스TV(Directors TV)' 네 번째 작품이다. YG케이플러스는 국내외 실력 있는 신인 감독과 작가를 발굴·지원하고자 새로운 개념의 단편영화를 제작·소개하고 있다.

khk0204@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