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터진 열애와 결혼 소식에 연예가는 '후끈'
[더팩트|권혁기 기자] 지난해 병신년(丙申年) 연예계는 암울했다. 연예인들의 성추문과 함께 음주운전, 이혼 등이 연예계를 물들였다. 그러나 2017년 정유년(丁酉年)은 다르다. 1월부터 연예계는 핑크빛으로 발랄하기만 하다.
먼저 가수 겸 배우 비(35·본명 정지훈)와 배우 김태희(37)가 오늘(19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서울 모 성당에서 천주교 예식으로 진행된다. 독실한 신자인 김태희는 평소 천주교식 결혼을 꿈꿔왔고, 예비신랑 비는 김태희를 위해 세례성사를 받기도 했다. 신혼여행은 아직 미정이며 2세 계획 역시 천천히 가질 예정이다.
류수영(38·본명 어남선)과 박하선(30)은 오는 22일 결혼한다. 서울 모 호텔에서 결혼하는 류수영과 박하선은 지난 2013년 드라마 '트윅스'에서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류수영 측은 "배우로서의 삶과 더불어 한 가정을 이루며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길 바라며, 많은 축하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월에는 그룹 H.O.T. 출신 문희준(39)이 13세 차이 크레용팝 소율(본명 박혜경)과 결혼에 골인한다. 문희준 측은 "(소율과)2년 전부터 같은 분야에서 좋은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이어왔다. 최근 서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결혼은 내년 2월쯤으로 예정하고 있다"며 "최초의 아이돌 부부 문희준-소율 커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미 결혼한 연예인도 있다. 가수겸 배우 임창정이 지난 6일 서울 강남 모 예식장에서 18세 연하인 요가 강사와 재혼했다. 두 사람은 5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열애설도 터졌다. 배우 주원(30·본명 문준원)와 가수 겸 배우 보아(31·본명 권보아)는 18일 열애를 인정했다. 주원과 보아의 연결고리는 '연기와 음악'이었다. 뮤지컬 배우 출신인 주원은 평소에도 음악에 조예와 관심이 깊었고, 가수 출신 배우인 보아와 관심사가 같았다.
이들 외에도 배우 김주혁(45)과 이유영(28)이 목하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을 통해 만났다. 김주혁-이유영과 같은 나이차인 배우 마동석(46)-예정화(29) 커플도 달달하다. 예정화는 이상형으로 마동석을 언급한 바 있는데, 결국 이상형과 연인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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