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 짠내 자극하는 눈물 연기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 종영까지 3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이민호의 애절한 오열이 예고됐다.

'푸른 바다의 전설' 제작진은 17일 폭풍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를 보내는 이민호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민호는 감정이입으로 리얼한 눈물을 쏟아내고 있다.

허준재(이민호 분)가 아버지 허일중(최정우 분)과 시간들을 되짚어본다. 어릴 적 허준재는 자신과 이별한 어머니 모유란(나영희 분)을 찾기 위해 집을 나왔고 자연스레 아버지와 멀어졌다. 아버지를 원망하고 어머니 찾기에 갖은 노력을 기울이며 살아가던 허준재가 아버지를 마주한 것은 남부장(박지일 분)이 입원해 있는 병원이었다.

허준재는 나약해진 아버지에게 신경이 쓰였으나 좀처럼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지 못했고, 아버지가 처한 상황을 전혀 몰랐다. 하지만 새어머니 강서희(황신혜 분)는 2층의 작고 어두운 방 안에 허일중을 방치했다. 허일중은 허준재를 믿지 못하고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제작진은 "이민호는 준재의 안타까운 심경을 100% 이상 이해하며 연기를 하는 등 완전히 몰입한다"며 "한없이 작아진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화를 내면서도, 아들로서 안타까움과 미안한 마음을 동시에 드러내며 짠내 폴폴 나는 부자 관계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아버지를 잃은 허준재가 강서희를 상대로 어떤 복수를 펼칠지 궁금증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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