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태희, 친필 글로 결혼 발표 "그녀는 제게 최고의 선물"

가수 겸 배우 비-배우 김태희. 가수 겸 배우 비와 배우 김태희는 4년 공개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새롬, 임세준 기자

비♥김태희, 4년 공개 열애 후 결혼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가수 겸 배우 비(35·본명 정지훈)가 배우 김태희(37)와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비는 17일 오후 1시쯤 트위터에 친필로 작성한 장문의 글을 찍은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비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한다"고 결혼 계획을 알렸다.

그는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줬다"며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고 연인 김태희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가수 겸 배우 비는 17일 오후 트위터에 친필로 작성한 장문의 글을 찍은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배우 김태희와 결혼 계획을 알렸다. /비 트위터 캡처

이어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려고 한다. 말씀 못 드리는 점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양해를 구하며 결혼식 시간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 "지난 16년 동안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했다. 앞으로는 더욱더 책임감 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가수와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이라는 말을 덧붙여 눈길을 끈다. 비는 지난 15일 싸이가 프로듀싱한 곡 '최고의 선물'을 발표한 바 있다. 당초 해당 곡이 김태희를 향한 '프러포즈 송'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바 있다. 이로써 해당 곡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된 셈이다.

다음은 '최고의 선물' 전체 가사다.

힘이 들고 지쳐서 나 쓰러질 때쯤/서서히 내 모든 것을 포기할 때쯤/날 안아준 건 너였어/날 붙잡아준 건 너였어/그랬어, 그래 너였어

사람들은 내게 말해/별 볼 일 없다고/그때 너는 내게 말해/나밖에 없다고/내가 어떤 상황이든/내가 어떤 방황을 하건/나를 향해 웃어주는

이 세상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너/와 같이 같은 꿈을 꾸고 파/영원한 너의 이름/가장 큰 기쁨/너/와 같이 눈을 뜨고/같은 날 같이 눈을 감고 파

약속할게 온몸으로 지켜낸다고/약속할게 온몸으로 널 안아준다고/그 어디든 네가 가면/그 길이 곧 길이 되도록/내 손길 닿을 수 있도록

햇살보다 밝게 웃는 너의 모습에/웨딩드레스보다 더 하얀 너의 모습에/나 기쁨에 눈물 흘려/그 눈물의 향기를 느껴/나를 향해 걸어오는

이 세상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너/와 같이 같은 꿈을 꾸고 파/영원한 너의 이름/가장 큰 기쁨/너/와 같이 눈을 뜨고/같은 날 같이 눈을 감고 파

네 번째 손가락에/끼워진 반지 위해/영원을 약속해 모든 걸 베베 워워

이 세상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너/와 같이 같은 꿈을 꾸고 파/영원한 너의 이름/가장 큰 기쁨/너/와 같이 눈을 뜨고/같은 날 같이 눈을 감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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