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그후]바다, <더팩트> 단독보도 직후 손편지로 "결혼준비 끝" 화답

바다 결혼소식 포털사이트 점령. 12일 오전 <더팩트> 단독보도로 처음 알려진 바다의 결혼 뉴스는 직후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서 일제히 1위를 차지하며 뜨겁게 달궈졌다. /이덕인 기자, 포털사이트 캡쳐

[더팩트|강일홍 기자] 그룹 S.E.S. 맏언니 바다(36, 최성희)의 결혼 소식에 반응이 폭발했다. 12일 오전 <더팩트> 단독보도로 처음 알려진 바다의 결혼 뉴스는 직후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서 일제히 1위를 차지하며 뜨겁게 달궈졌다. ([단독] S.E.S 맏언니 바다, 9살 연하 사업가 남친과 3월23일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부분 바다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내용의 격려와 축하글을 올렸다. '드디어 바다까지 이제 품절돌 그룹 1호 되는구나 ㅊㅋㅊㅋ'(robo****) '오 진짜 축하드려요 똑소리나게 잘살듯'(ohoi****) '9살연하 ㄷㄷㄷ 능력자ㄷㄷ 축하해요 누나'(namu****) '드디어 바다까지 가는구나~~! 축하해오~~!'(jjun****)

결혼 보도에 대한 바다의 빠른 입장표명도 화제가 됐다. 바다는 보도 직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하는 팬 여러분 바다입니다"라며 정식으로 결혼을 발표했다.

바다는 "떨리는 마음으로 한자한자 써 보아요. 어느덧 시간이 많이 흘러 두 요정은 먼저 시집을 가고 저 혼자 미스에 좀 오래 머물렀네요. 저희 S.E.S의 재결합을 위해 조금은 미뤄 두었던 저만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공유하려 합니다. 가족들과 지인들의 응원 속에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남편으로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저도 이제 가정이라는 의미를 스스로 만들어 더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길 바라며 또한 여러분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고 쓴 뒤 "팬 여러분들의 격려와 축하 부탁드릴게요"라며 자신의 결혼에 대해 조심스럽게 응원을 당부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한자 한자 씁니다.12일 오전 <더팩트> 단독보도로 알려진 바다의 결혼 소식은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포털 실시간 검색뉴스 1위를 차지했다. /바다 인스타그램 캡쳐

바다는 오는 3월 23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의 한 성당에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9살 연하의 사업가와 혼배 미사 형식의 결혼식을 올린다.

<더팩트> 취재결과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한 이후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감정을 교류해오다 최근 결혼을 구체화하고 혼인 일정을 마무리했다.

<더팩트>는 최측근을 통해 바다가 콘서트와 방송 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약속한 뒤 일정을 구체화 한 사실을 확인했다. 유진과 슈도 맏언니의 결혼소식에 가장 먼저 축하인사를 보냈다.

최근 바다는 '박경림의 두 시 데이트'에서 "S.E.S와는 한두달에 한 번 정도 정기적으로 티타임을 갖는데 유진과 슈가 아이를 낳고 나니 내가 소외된다. 기저귀나 분유 이야기를 하면 셋의 대화가 아닌 두 사람의 대화가 되니 나도 어떻게든 빨리 낳아보겠다"고 말해 이미 결혼에 대한 결심이 섰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해체 후에도 이어진 멤버들의 끈끈한 유대감. 결혼소식을 들은 유진과 슈는 가장 먼저 축하인사를 보냈다. S.E.S는 작년 연말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16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어 팬들과 교감했다. /이덕인 기자

[다음은 바다가 손편지로 쓴 공식 결혼발표 전문]

사랑하는 팬 여러분 바다입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한자 한자 써 보아요. 어느덧 시간이 많이 흘러 두 요정은 먼저 시집을 가고 저 혼자 미스에 좀 오래 머물렀네요.
저희 S.E.S의 재결합을 위해 조금은 미뤄 두었던 저만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공유하려 합니다.
가족들과 지인들의 응원속에 사랑하는 남자 친구를 남편으로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오늘 3월23일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저도 이제 가정이라는 의미를 스스로 만들어 더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길 바라며 또한 여러분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팬 여러분들의 격려와 축하 부탁드릴게요. 계속 깊고 넓어지는 바다를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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