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시티, 2일 데뷔 디지털 싱글 발표 기념 쇼케이스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12인조 다국적 신예 그룹 바시티(블릿 시월 리호 다원 승보 윤호 키드 데이먼 씬 재빈 만니 엔써니)가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바시티는 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예스24 무브홀에서 데뷔 디지털 싱글 '유 아 마이 온리 원(U r my only one)'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한국인 멤버 7명, 중국인 멤버 4명, 중국계 미국인 1명 등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바시티는 '대표팀'을 의미하는 팀 명에 '가요계 아이돌의 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날 쇼케이스는 뮤직비디오 상영-포토타임-댄스 퍼포먼스-기자간담회-'유 아 마이 온리 원' 무대 순으로 진행됐다. 매 순서에서 갓 데뷔한 바시티 멤버들의 당찬 포부와 언어, 노래와 춤 실력 등에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댄스 퍼포먼스 순서에서 바시티 멤버들은 절도있는 안무와 수시로 변화하는 대열이 인상적인 댄스를 보여줬다. 안무 중간에는 '댄스 배틀'을 펼쳐보이는 콘셉트로 무대 중앙에서 개인 독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기자간담회가 시작되자 바시티 멤버들은 몹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당찬 목소리로 팀을 소개했고, 열심히 준비한 노력의 흔적과 앞으로의 포부를 담아 취재진의 질문에 응했다.
다국적 그룹이니만큼 한국어를 잘 못 하는 멤버들을 위해 통역이 필요했다. 통역사가 쇼케이스 장소에 동행했으나, 미리 통역이 준비되지 않아 통역 과정이 다소 유려하게 이뤄지지 않은 점은 아쉬운 마음을 남겼다.
이날 바시티 멤버들은 갓 데뷔했지만 팀의 큰 포부를 밝혀 인상을 남겼다. 리더 블릿은 "저희를 아티스트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지금 작사, 작곡이 가능하지는 않지만 배워서 앞으로 저희 곡을 작사, 작곡하는 게 저희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시월은 "저희 바시티는 다른 아이돌 그룹보다 랩과 보컬에 능하다고 생각한다. 보컬과 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멤버가 많다"고 자부했다. MC가 "그 점이 다른 그룹과 차별화가 될 수도 있겠다"고 말하자 당찬 목소리로 "네"라고 답해 이들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날 화려하게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바시티는 중국 배우 판빙빙, 우이판 등의 출연으로 중국 현지에서 시청률 1위를 달성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 '도전자연맹'을 만든 중희전매 유한공사와 국내 기획사 CSO엔터테인먼트, 한류트레이닝센터가 합작해 탄생했다.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아랍어 등 여러 언어에 능통한 멤버가 포진된 바시티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서 자리매김을 노린다. 준비된 신예 그룹 바시티가 과연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