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타격머신' 김현수가 '인생술집'에서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기억으로 2008년 한국시리즈를 거론했다.
김현수는 29일 방송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볼티모어에서의 에피소드와 현재의 위치까지 이르게된 일화 등을 털어놨다.
김현수는 특히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기억으로 2008년 한국시리즈를 꼽았다. 김현수는 "2008년 제가 삼관왕에 오르며 주목 받았다. 그런데 한국 시리즈에서 병살타를 두 번이나 쳤다"며 "내 인생에서 제일 많이 울었던 때다. 모든 기억이 지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수는 "김경문 감독님께 정말 죄송하다. 나를 믿어주셨는데 침착하지 못해 아쉽다"며 "내가 무조건 해야한다는 생각에서 그랬던 것 같다. 우승을 못한게 내탓은 아니라고 하지만 나 때문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한국시리즈에서 정규 시즌 1위팀 SK 와이번스가 플레이오프 승리팀 두산 베어스를 맞아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제압하고 2007년에 이어 한국시리즈 2연패를 차지했다. 당시 최정이 최연소 MVP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