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제 PD "청춘 응원하는 콘텐츠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
[더팩트ㅣ강수지 인턴기자] '청춘, 길을 묻다'를 연출한 MBC강원영동 하현제 PD에게 관심이 쏠린다.
하현제 PD는 MBC 특집 강연다큐멘터리 '청춘, 길을 묻다'로 지난 10월 28일 '2016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앙트러프러너십(창조혁신콘텐츠) 부문 대상을 영예를 안았다.
'청춘, 길을 묻다'는 꿈과 희망이라는 단어보다 취업 스펙 성공이라는 현실적인 잣대에 짓눌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결혼 육아 연애까지 모두 포기한다는 '3포세대'가 늘어만 가고 있는 20~30대 젊은 층에게 이 시대 청춘의 정체성에 대해 함께 질문하고 고민해보는 청춘 강연다큐멘터리 시리즈다. 하현제 PD는 전작 '산골학교 음악회'를 기획하며 '산골피디'로 이름을 알렸다.
3년 째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콘텐츠 제작 지원을 받고 있는 '청춘, 길을 묻다' 시리즈는 청춘에게 도전과 답을 강요하지 않고,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스스로 끊임없이 질문하며 자신에게 맞는 답을 찾아 나가도록 돕는다.
해당 시리즈는 시즌1, 2, 3를 거치며 강원도 산골과 폐광촌 등을 무대로 가수 박완규와 네 손가락피아니스트 희아,마이미스트 유진규, 고전 평론가 고미숙, 조각가 빅터조, 강릉 바우길 소설가 이순원, 양양 실버극단 이상준 작가, 전통예술가 심재랑, 강원도 동해 청소부 예술가 김일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멘토들이 출연해 '의미있는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연 여행과 강연 콘서트로 청춘들의 인생의 무게에 대해 돌아보고 공감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6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의 수상에 앞서 지난 9월 17일 MBC 노조 선정 좋은 프로그램상 또한 받은 바 있다.
하현제 PD는 "갈등과 고민의 숙제를 안고 떠난 이 시대의 청춘들이 길 위에서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과 청춘의 정체성을 질문하는 맞춤식 미니강연프로그램으로 이 시대 청춘들의 문제가 청춘들만의 고민거리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춘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