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과 악플사이] 'SNL8' 이세영 논란 "제작진도 공동 책임"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안녕하세요.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누리꾼들의 센스 있는 댓글로 정리하는 '선플과 악플 사이'가 돌아왔습니다. 울고 웃는 연예가 소식들 가운데 누리꾼들의 감각적인 '촌철살인' 댓글은 무엇이 있는지 <더팩트>가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더욱 위트 있고 독해진 '선플과 악플 사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이세영 논란. 개그맨 이세영이 tvN SNL 코리아8 제작진이 공개한 영상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다. /더팩트DB

◆ 이세영·'SNL코리아7' 도를 넘은 행동 논란

개그맨 이세영이 그룹 B1A4 멤버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졌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세영과 B1A4 뿐만 아니라 인피니트와 블락비까지 tvN 'SNL 코리아' 게스트로 출연했던 연예인들이 줄줄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문제는 지난달 26일 tvN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8'(이하 'SNL8')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B1A4 캐스팅 비화' 영상에서 출발했습니다. 제작진과 크루들은 B1A4 멤버들과 녹화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여자 크루들이 B1A4 멤버들을 향해 달려들고, 이세영은 선을 넘은 스킨십으로 도마 위에 오른 것이죠.

이세영뿐 아니라 이 영상을 문제 의식 없이 공개한 'SNL 코리아8' 제작진도 비난의 화살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세영과 제작진은 자필 사과문과 공식 입장으로 여러 차례 사과했지만 성난 누리꾼의 반응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네요.

온라인상에는 "남자가 여자 가슴 만졌으면 사과나 하차 수준이 아니라 구속감인데(smdi****)" "여자인 저도 뜨악 했어요. 실망이네요(sori****)" "남자였으면 매장감이다(qkrd****)" "방송가에 만연해 있는 남성역차별 반드시 이번에 짚고 가야한다(pete****)" "이번이 처음이 아니란 게 더 충격임(gogo****)" "아니 근데 왜 이세영이 혼자 독박 쓰냐?(dhkd****)"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네요(blue****)" "형법상 강제추행죄(jisl****)" "이세영 씨 팬이었는데도 이건 아닌듯(rale****)" "이세영 개인만의 잘못인지 스태프까지 동조하며 장난치는 분위기였는지 구분해줬음 하네(chbk****)"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고지용 예능 출연.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오른쪽)이 가족을 공개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허양임 인스타그램

◆ 고지용, 아들과 가족 일상 공개 결심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새 식구로 합류합니다. 연예계를 떠나 사업가로 변신한 그가 육아 예능 프로그램으로 컴백해 눈길을 끌었죠.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지난달 30일 "지난 2000년 5월 젝스키스 공식 해체 이후 연예계를 떠난 뒤 사업가로 변신한 고지용이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지용은 제작진을 통해 "맞벌이 부부로 바쁜 일상을 보내며 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적어 항상 미안하다"며 "이번 기회로 아들과 많은 추억을 쌓고,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또 "참여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 함께할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해보겠다는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죠.

고지용은 연예인과는 다른 직장인 생활 패턴을 가진 터라 오히려 시청자들의 공감을 높이 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누리꾼은 호의적인 반응과 비판적인 반응 등 상반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일반인처럼 살고 있고 방송 생활 부담스럽다고 젝키로 활동도 안 하신 분 아닌가요?? 슈돌이라니...(skfr****)" "그럴 바엔 젝키에 합류하지(maya****)" "와 일반인으로 산다며 '슈돌'은 가족까지 다 공개인데 앞뒤가 안 맞네(prec****)" "팬들은 어이없을 수 있지. 일반인으로서 삶을 존중해달라더니 뜬금포 티비 출연(hedo****)" "발만 담그진 않을듯............. 아마 이젠 그냥 연예인 고지용으로 살아갈 것 같다(mang****)" "와..... 우와...... 고지용이라니ㅠㅠ(kime****)" "진짜??? 대박(cln2****)" "어머나 세상에(rkde****)" "그럼 그냥 젝키도 해요(kim1****)" "차라리 멤버들하고 공연을 하지.... 좀 아쉬운 선택이네. 그래도 재밌게 보겠습니다(m_m_****)" "우아~~!!!!!! 이런.. 진짜 오픈죵으로 돌아오는 거니(juya****)" 등 댓글을 적었네요.

윤복희 논란. 가수 윤복희가 촛불집회를 겨냥한 듯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더팩트DB

◆ 윤복희, 촛불집회 저격? '빨갱이 논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매주 주말 광화문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가수 윤복희가 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윤복희는 지난달 29일 트위터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라며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주소서"라는 글을 남겼죠.

윤복희는 "촛불 들고 나라를 위해 시위에 나간 사람입니다. 촛불을 들고나온 우리에게 얼마 받고 나온 사람들이라는 글에 전 그 사람을 사탄이라 말했고 빨갱이라고 불렀어요"라고 해명했지만 어수선한 시국에 상황과 맞지 않는 발언으로 간주돼 비판을 받았습니다.

누리꾼은 "예전에 님의 노래 듣고 위로도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다르게 들릴 듯하네요(thrm**** )" "아이고 할매도 순시리한테 혜택 입었수?(judy****)" "이분은 연예계 화이트 리스트에 올라가겠네(kamy****)" "초,중,고 아이들도 종북 빨갱이인가요? 빨갱이 자식들인가요? 그럼 국민들 모두 종북 빨갱이이고 대통령 지지하는 나머지 4%는 친일파 빨갱이인가요? 대한민국에는 대한민국 국민이 없고 죄다 빨갱이인가요? 말을 내뱉기 전에 생각이란 걸 하고 내뱉으세요(dudd****) "궤변 늘어놓지 마라.. 떳떳하면 논란되자마자 글을 삭제할 일 없다(cano****)" "글을 안 지우고 그냥 두시지. 그러면 정말 진심이었다면 나중에라도 해명이 되었을 텐데(jjsj****)" "진짜 빨갱이를 못봤구나(zosh****)" "틀린 말은 아니네. 서울에 빨갱이가 얼마나 많은데 안 보여서 촛불 들고 찾고 있는 중(4562****)" 등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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