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 SNS 글에 누리꾼들 '분노'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윤복희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빨갱이들""사탄세력의 무리" 등으로 비하한 듯한 발언을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가수 윤복희는 29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라며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주소서"라고 글을 남겼다. 같은 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윤복희의 트위터 글에 누리꾼들은 개인적 소신을 떠나 '빨갱이'란 색깔론을 펴는 데 대해 비판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아직도 빨갱이 찾네요. 이념은 이미 북한이 몇 십년전에 뒤쳐저 이제 따라올수 없는 지경인데 도대체 언제까지 경쟁상대로 둬야 하는건지. 안타깝네(@OnePun*****)""더니(@ParkIr****)""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윤복희의 "빨갱이" 발언 글이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윤복희는 다음 달 24일 '2016 윤복희 65주년 기념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