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 쌓여 다음에는 잘할 수 있을 것"
[더팩트|권혁기 기자] 배우 공효진이 아기들과 촬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공효진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미씽'(연출 이언희·제작 다이스필름) 언론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기와의 촬영에 대한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아기, 동물과 촬영이 어렵다고 하는데 쉽지는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촬영하다 아이가 어려서 포기한 부분도 많았다"며 "너무 더운 여름이라 아기들이 힘들어 했다. 그러면서도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 공효진은 "다시 한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촬영 막판에는 저희와 친해져서 많이 웃고 했다. 아이가 걷기 시작할 무렵에는 기어다니게 하는 것부터가 어려웠다. 자주 보면 괜찮은데 종종 보다보니 낯설어하고 친해지기 어려운 게 있었다. 다행이 다은이는 마지막에 누구에게나 잘 안겨 잘 웃는 아이였다"고 회상했다.
'미씽'은 이혼 후 육아와 생계를 혼자 책임져야 하는 워킹맘 지선(엄지원 분)이 헌신적으로 딸을 돌봐주는 보모 한매(공효진 분)를 고용하면서 벌어진 일들을 담고 있다. 어느 날 최근 후 집에 돌아온 지선은 한매와 딸 다은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고 기겁을 한다.
그러나 남편과 양육권 소송 중이기 때문에 곧바로 경찰에 알리지 못하고 속앓이를 하다 집 앞을 서성이는 정체불명의 남자 박현익(박해준 분)을 통해 한매가 안마방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다 아이를 데리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있던 돈을 모두 넘긴 지선은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박형사(김희원 분)에게 신고를 하게 되지만 경찰은 자작극을 의심한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오는 30일 개봉된다. 러닝타임은 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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