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소속 배우 장현성 주연작 '커튼콜'에 1억5천 투자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배우 장현성이 주연을 맡은 영화 커튼콜에 1억 5000만원 투자를 결정해 화제다. /영화 커튼콜 스틸

YG, 드라마 예능 이어 영화로 영역 넓히나?

[더팩트|권혁기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소속 배우 장현성이 주연을 맡은 영화 '커튼콜'(감독 류훈·제작 커튼콜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모멘텀엔터테인먼트·영화사 시네트)에 1억 5000만원을 투자한다.

9일 YG는 '커튼콜'에 대한 투자를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YG의 투자는 장현성의 권유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전날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CGV압구정에서 열린 '커튼콜' 제작보고회에서 출연 배우 박철민이 "장현성이 소속사를 설득해 홍보 비용 1억 5000만원을 끌어와 영화에 투자하게끔 만들었다"고 말하면서 밝혀졌다.

다음 달 8일 개봉 예정인 '커튼콜'은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 작품으로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면서 좌충우돌하는 라이브 코미디 영화로 장현성, 박철민, 전무송, 유지수, 이이경, 채서진, 장혁진, 서호철, 고보결 등이 출연한다.

영화 커튼콜은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 작품으로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코미디 영화다. /영화 커튼콜 포스터

YG 측은 "스크린과 연극 무대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소재, 코미디와 휴먼 스토리가 결합된 완성도 높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속 배우 장현성을 향한 믿음과 응원, 지지의 의미도 작용했다"고 이번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장현성은 "우리 영화는 다른 작품들처럼 화려한 스타가 나오지도, 배급조건과 상영관이 많지도 않은 작품이지만 정말 좋은 영화다. 굉장히 맛있는 음식을 차려놓고 손님을 어떻게 초대해야 할 지 모르겠는 심정이니 꼭 영화를 봐주셨으면 한다. 자신있다"고 간곡한 마음을 드러냈다.

'커튼콜'은 개봉 전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다수 초청돼 벌써부터 입소문이 뜨겁다. 올해 리옹국제영화제에서 편집상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진출 및 전주프로젝트마켓(JPM) 극영화 피칭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제1회 런던아시아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YG는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와 예능 '꽃놀이패'에 각각 공동 제작·투자사로 참여해 영화로까지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당시 YG 측은 "투자 지원을 통해 콘텐츠 제작 및 유통·부가 사업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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