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밤샘 조사 후 서울구치소 향해
[더팩트ㅣ김민지 기자] 최순실의 측근으로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차은택 씨가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차은택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지난 1997년 이민규 뮤직비디오 '아가씨'로 데뷔한 그는 브라운아이즈 '벌써 일 년', 빅뱅 '거짓말', 티아라 '롤리폴리', 이효리 '유고걸' 등을 연출하며 감각적인 영상미가 강점인 감독으로 꼽혔다.
광고 업계에서도 차은택의 영향력은 컸다. 그는 각종 패러디를 낳은 음료 '2% 부족할 때'부터 SKT '붉은 악마' 시리즈, 삼성전자 애니콜 '애니모션' 등 유명 CF들을 만들어 명성을 떨쳤다.
차은택은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지난 1999년엔 한국영상음반대상 뮤직비디오상, 2002년에는 칸 국제 광고제 뉴미디어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차은택은 8일 귀국 후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9일 오전 현재 서울구치소로 향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