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강일홍 기자] "이렇게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섬 풍경에 푹 빠져 헤어날 수가 없습니다. 모처럼 아내와 함께 여행을 왔는데 너무 좋네요. 신혼여행 온 기분입니다. 우리 부부만 즐겨서 팬 여러분들께는 너무 죄송해요."
가수 설운도-배우 이수진 부부가 대서양의 아름다운 섬 라스 팔마스에서 망중한의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다.
라스 팔마스 현지에 머물고 있는 설운도는 8일 오전 <더팩트>와 전화연결에서 "늘 스케줄에 쫒기며 살다 아내와 함께 며칠만이라도 훌훌털고 나와보니 정말 행복하다"면서 "나만을 위한 힐링이 필요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설운도의 이번 라스 팔마스 행은 라디오 방송 특집을 겸해 이뤄졌다. 지난 5일 저녁 7시 라스팔마스 페레스 갈도스 극장에서 가진 KBS 한민족 방송 '스페인 원양어업 진출 50주년 라스팔마스 한인이주 50주년 기념 콘서트'가 진행됐다.
설운도는 "방송 출연료나 국내에 줄서있는 각종 행사 등을 고려한 스케줄이었다면 아마 선뜻 오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사실은 라디오 출연을 핑계로 아내와 둘만의 여행이 첫번째 목적이었다"고 털어놨다.
라스 팔마스는 에스파냐령 카나리아 제도의 한 섬으로 온화한 겨울기후, 훌륭한 해안, 휴양시설 등의 조건을 가진 천혜의 관광지로 유명하다.
한편 이날 현지 콘서트에는 설운도 외에 주현미 정수빈 권성희, 이치현과 벗님들, 유럽 슈퍼스타케이 출신 크리스티나가 출연해 교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방송은 11월30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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