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연민정 캐릭터 할 수 있게 해 줘 감사"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이유리의 과거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 소감이 재조명받고 있다.
이유리는 2014년 '왔다 장보리'를 통해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유리는 당시 "캐스팅이 돼야 그 역에 출연할 수 있고 선택을 해야 연기를 할 수 있는 건데 기회를 준 감독님 작가님, 연민정 캐릭터를 할 수 있게 해 줘서 감사하다"며 "대상에 거론된 게 아니라 이렇게 받게 돼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너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리는 "먼저 저를 낳아 주신 부모님 가족분들 제작진 스태프 감사하다. 저 혼자 나와서 이 상을 받은 게 아니라 좋은 글과 연출, 그리고 오연서가 함께하지 않았으면 연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을 것이다. 배우들도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유리는 또 "사실 인기라는 게 있다가도 없어지고 어느 배우나 캐스팅에 두려움이 있는데 악역인데도 사랑받게 해 주신 선배들 덕분에 이 상을 받았다"며 "기자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쉽지만 이제 연민정을 놓아야 할 때가 왔다. 한 해 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특히 남편에게 감사하다.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용기 잃지 않게 해 준 남편, 몸 아프지 않고 오래 행복하게 살자. 조연이었는데도 큰 상을 주신 MBC에도 감사 드린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유리는 6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연민정으로 대상을 받았던 순간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