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멕시코의 목소리와 재능을 잃었다"
[더팩트ㅣ강수지 인턴기자] 라틴음악의 아이콘으로 불린 멕시코 가수 후안 가브리엘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국외 매체 텔레비사는 28일(이하 현지시각) 가브리엘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향년 66세다.
지난 26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한 바 있는 가브리엘은 당시 두 시간이 넘는 무대를 펼칠 정도로 건강해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브리엘은 1971년 첫 앨범을 발매했고 '당신을 만났을 때까지' '영원한 사랑'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며 앨범 누적 판매 기록은 약 2000만 장이다. 그는 40년 동안 중남미, 스페인, 미국 내 스페인어권 등을 사로잡아 '빌보드 라틴음악 명예의 전당',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새겼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의 목소리와 재능을 잃었다"며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났다. 그의 친지들에게 위로를 보낸다"고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