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고소녀, '마이낑' 사기로 최근 징역 8월 받고 항소한 상태
[더팩트|권혁기 기자] 배우 엄태웅(42)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고소녀 ㄱ씨(35)가, 알고보니 사기죄로 수감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채널A에 따르면 ㄱ씨는 사기죄로 수감된 상태에서, 지난 1월 엄태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했다. ㄱ씨는 '지난 1월 경기도 분당에 있는 한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 엄태웅이 혼자 찾아왔다'며 '성매매 업소가 아닌데 엄태웅이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ㄱ씨는 지난 2011년 다방 및 유흥업소에서 속칭 '마이낑'(돈을 미리 받고 잠적하는 행위), 선불금 사기를 벌인 혐의로 최근 징역 8월을 선고받고 수원지법에서 법정 구속돼 수감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항소심을 진행 중인 ㄱ씨는 구속 직후 돌연 엄태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검찰은 사건을 성남지청으로 넘긴 상태다.
ㄱ씨가 성폭행 사건 6개월 만에 고소한 가운데,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경찰은 엄태웅에 대한 '무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JYJ 박유천(30)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2명과, 같은 혐의로 배우 이진욱(35)을 고소한 여성도 무고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어 이번 엄태웅 성폭행 사건의 진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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