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MAP 해체 확정…팬들 반대 불구 "휴업 아닌 해산"

일본 국민그룹 SMAP 멤버 기무라 타쿠야. SMAP가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해체한다. /더팩트 DB

더블 밀리언 등 국민그룹 SMAP 해체 소식에 NHK 속보 보도

[더팩트|권혁기 기자] 일본 국민그룹 SMAP가 해체를 확정했다.

14일 일본 매체에 따르면 SMAP(스맙) 소속사 쟈니스 측은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그룹은 해체한다. NHK는 리우올림픽 생중계 중 SMAP의 해체 확정 소식을 속보로 발표했다.

소속사는 "해체가 아닌 그룹 휴업을 제안했지만, 쉬는 것보다 해산하고 싶다는 몇몇 멤버의 의견에 따라 괴로운 선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카이 마사히로(中居正広), 기무라 타쿠야(木村拓哉), 이나가키 고로(稲垣吾郎), 쿠사나기 츠요시(草彅剛), 카토리 싱고(香取慎吾)로 구성된 SMAP은 지난 1991년 싱글 'Can't Stop!!-Loving'으로 데뷔했다.

일본에서 국민적인 인기를 끈 SMAP은 지난 1998년 1월 '밤하늘의 저편'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뒤 2003년에는 '세상에 하나뿐인 꽃'으로 더블 밀리언(250만장)을 달성했다. 2005년에는 싱글 총 판매량 2000만장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편 SMAP은 "Sports Music Assemble People"(스포츠와 음악을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라는 뜻)의 영문 머리 글자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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