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장예원 아나, 한국 온두라스 패배에 충격 방송사고? 말더듬기 후 사과

말을 더듬고 옆을 쳐다보는 장예원. 장예원 아나운서는 말더듬기 이후 이에 대해 사과했다. /SBS 방송 캡처

당황한 장예원 아나운서, 자꾸 옆에 쳐다봐

[더팩트|권혁기 기자] SBS 장예원 아나운서가 리우올림픽 축구 8강전 한국 온두라스 경기 이후 말을 더듬는 등 방송사고에 가까운 중계를 했다.

14일 오전 8시 50분께 장예원 아나운서는 2016 리우 올림픽 한국 대 온두라스 축구 8강전 이후 결과와 함께 남자 400m 준결승 경기를 소개했다. 그러나 장예원 아나운서 "여러분은 지금 SBS 리우 2016과 함께 하고 계십니다"라고 잘 말한 뒤 "에고"라고 잠시 머뭇거렸다.

이어 카메라 옆을 수차례 쳐다본 장예원 아나운서는 "대한민국과 온, 아고.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의 8강전을 함께 하셨는데요"라며 떨었다.

당황한 장예원 아나운서는 말을 더듬은 이유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고생을 생각해 울컥했다고 해명했다. /SBS 방송 캡처

장예원 아나운서의 말더듬기는 대한민국 대 온두라스 경기 패배의 충격이라고 하기에는 웃음도 보여 그 이유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후 장예원 아나운서는 남자 육상 400m 이후 "조금 전 축구를 마치고 고생한 선수들을 생각해 울컥했는데 매끄럽지 못한 진행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아나운서들은 카메라 옆 뉴스용 프롬프트(스크립터 리딩 스크린)를 바라보며 보도를 하는데, 장예원 아나운서는 자신이 들고 있던 종이를 보고 보도를 했다.

이날 한국 대 온두라스 경기는 아쉽게도 0:1 패배하고 말았다. 후반 15분 온두라스의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 대표팀은 온두라스 공격수 엘리스를 놓쳤고 완벽한 찬스를 허용, 4강행이 좌절됐다. 온두라스는 선제골 이후 '침대축구'를 선보이는 등 올림픽 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현지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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