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센터장 "'뷰티풀 마인드' 제작진과 논의 끝 조기종영"

조기 종영한 뷰티풀 마인드. 드라마는 14회로 막을 내렸다. /KBS 제공

"'뷰티풀 마인드' 올림픽 이후 방영하기에 부담 커"

[더팩트 | 김민지 기자] KBS 드라마 센터장이 제작진과 상의해 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극본 김태희, 연출 모완일) 조기 종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성효 KBS 드라마 센터장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뷰티풀 마인드'가 조기 종영한 이유를 밝혔다.

뷰티풀 마인드 출연진. 이들은 뛰어난 연기로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KBS2 뷰티풀 마인드 공식 홈페이지

정 센터장은 "'뷰티풀 마인드'가 아쉽게 조기 종영했다. 올림픽이 진행되는 동안 2주 정도 결방을 해야했는데 그 후 다시 방송을 하기엔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회차가 제작된 상황도 아니었고 현장 스태프들도 지친 상태여서 제작진과 논의한 끝에 (조기 종영을) 결정했다.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뷰티풀 마인드'는 당초 16부작으로 기획됐으나 지난 2일 14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드라마는 흡인력 있는 이야기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3~4%대의 낮은 시청률을 보여 아쉬움을 샀다. 마지막회는 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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