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설현 모두 '해피투게더' 통해 암시

[더팩트｜권혁기 기자] 블락비 지코와 AOA 설현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의 열애를 예측할 수 있는 발언들이 존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코와 설현 열애설에 대한 단서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하나씩 드러났다. 먼저 열애 당사자인 지코는 지난 3월 24일 오후 11시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제가 들은 게 있다. 걸그룹한테 대시를 받지 않았느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받은 적은 있다"고 말했다.

지코는 "소개해달라는 게 대시 아닌가?"라며 "걸그룹 1명, 모델 1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제가 원하는 이상형이 (대시한다면)나간다"면서 "(얼굴이)예쁜걸 떠나서 아름다운, 스칼렛 요한슨이 이상형"이라고 말해 개그맨 김영희의 실망을 자아냈다.

설현과 같은 그룹 AOA 찬미 역시 설현의 열애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설현이 "남자친구 있어요?"라는 질문에 "없어요"라고 하자 찬미는 "없다고 해야죠. 직업이 있는데"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미 지코와 설현의 열애설에 대한 단서가 여럿 주어진 상황이었던 셈이다.

지코는 걸그룹 중에서도 몸매가 예쁘기로 소문난 설현을 예상케 하는 이상형을 얘기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설현도 남자친구에 대해 "없다"고 했지만 찬미의 발언에 불편한 웃음을 지었다.

특히 연예계 마당발로 불리우는 전현무는 연애사에 대해 속속들이 다 알고 있다는 듯 질문을 해 게스트들이 대답을 피할 수 없게 만들어, 열애설의 힌트라도 주게 만들었다.

과거 방송인 신동엽도 수지-이민호 열애설에 대한 암시를 한 바 있다. 신동엽은 KBS 연예대상 MC를 함께 맡은 수지에게 "혹시 남자친구 있느냐"고 물었고, "없다"라고 수지가 답하자 "잘했다. 앞으로도 어딜 가든 그렇게 말하고 다녀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 바 있다.

소속이 같은 연예인들끼리 은근하게 열애 중인 멤버들에 대한 단서를 주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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