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기획-가요계 서머대전①] 치열한 경쟁, 대목 여름시장을 잡아라>에서 이어집니다.
씨스타부터 오마이걸까지…'쿨하고 핫한' 이들의 매력
[더팩트 | 김민지 기자] 매년 여름이 되면 아이돌 그룹의 '서머대전'이 열린다. 뜨거운 날씨엔 신나는 음악이 흥하다보니 아이돌 그룹의 음악에 대한 소비로 늘어나게 된다. 덕분에 가요계에서 여름 시장이 커졌고, 매해 여름이 되면 각 팀들은 계절에 맞으면서도 개성이 묻어나는 콘셉트를 찾기에 골몰한다.
특히 이 여름대전에선 걸그룹이 보이그룹보다 돋보인다. 걸그룹은 상대적으로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가진 팀의 비중이 높아 자연스레 더 주목을 받는 것. 이에 팀들은 각자의 매력을 담은 콘셉트로 열띤 경쟁을 벌인다. 청순부터 섹시까지, 올해 여름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주인공들을 살펴봤다.
◆ EDM 만난 태연, 이보다 더 시원할 수 없다
그룹 소녀시대 태연은 지난 6월 두 번째 미니앨범 '와이'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와이'는 R&B와 EDM을 결합한 독특한 장르에 태연의 시원한 보컬이 어우러진 곡으로 맑고 경쾌한 느낌을 강조했다.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일상 속 가볍게 떠나는 여행으로 몸과 마음을 재충전 하자'는 내용을 담은 가사는 여름철 들뜬 이들의 마음을 '취향 저격'했다. 손을 이용한 도입부의 감각적인 안무는 노래의 분위기를 살렸다.
◆ '청량돌' 오마이걸, 싱그러운 매력으로 여름 접수
그룹 오마이걸은 올여름을 그들만의 청량함으로 물들였다. 그룹은 지난 1일 서머 스페셜 앨범 '내 얘길 들어봐'를 공개했다. 달콤한 멜로디에 레게와 힙합 비트가 조화를 이룬 곡은 더운 날씨에 지친 이들의 귀를 시원하게 씻겨주기 충분하다. 이와 함께 공개된 콘셉트 이미지에서 오마이걸은 수영장을 배경으로 싱그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새로운 '여름 요정'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팀은 신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 '여름=씨스타'는 불멸의 공식 아닌가요?
'여름 끝판왕' 씨스타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여름에 돌아왔다. 지난 6월 발표한 곡 '아이 라이크 댓'은 씨스타만의 섹시 콘셉트에 신비롭고 강렬한 분위기를 더해 그들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완성해냈다. 특히 이 노래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하늘거리는 소재의 치마를 휘날리는 춤은 씨스타만의 고혹적인 분위기를 강조한다. 은밀하면서 화끈한 씨스타의 무대는 올여름 많은 이들을 열광하게 했다.
◆ '서머 퀸' 현아의 귀환, 놀라운 섹시함
섹시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현아는 또 한 번 '서머 퀸' 자리를 노린다. 그는 지난 1일 새 앨범 '어썸'을 발표하고 신곡 '어때?'로 본격 활동을 재개한다. 현아는 티저 이미지부터 주목받았다. 화려한 메이크업을 한 현아는 해변가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해 여름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그는 이번에도 강렬한 카리스마가 섞인 섹시함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 사랑스러운 섹시함이 포인트, 나인뮤지스 A
나인뮤지스 A 역시 뒤늦게 여름대전에 참가했다. 타이틀곡 '입술에 입술'의 경쾌한 멜로디는 청량함이 필요한 여름에 제격이고, 멤버들의 화려하고 섹시한 스타일링은 눈을 즐겁게 한다. 이에 대해 멤버 혜미는 최근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섹시함에 젊음과 신선함을 더했다"며 그룹만의 강점을 알리기도 했다. 나인뮤지스 A는 청량과 섹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