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경민 기자] 중국 웹드라마 '멸죄사'가 중국은 물론 국내 미스터리물 마니아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멸죄사' 측은 중국에서 만든 드라마지만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 시청자들이 보기에 익숙한 장면들
'멸죄사'는 중국인 탐정 탕수(양치밍 분)의 약혼녀가 한국에서 살해당하고, 탕수가 약혼녀의 사인을 파헤치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왔다가 밀실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탕수의 약혼녀는 한국인이고 추리소설의 대가 동예과우의 소설을 좋아한다는 공통점 때문에 로맨틱한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사건의 배경이 한국이기 때문에 꽤 많은 장면들이 국내에서 촬영돼 한국 시청자들이 보기에 익숙한 건물, 거리가 등장한다.
◆ 쿨한 중국 미스테리극
'멸죄사'는 미스터리 추리물로 팬덤을 갖추고 있다. 트위터 반응을 살펴보면 한국 시청자들은 "쿨한 중국의 미스테리극" "영드, 미드와 비슷한 흐름에 한국 드라마와 비슷한 배경"이라고 평가한다.
밀실사건과 불가능한 사건을 주로 다루며 보는 이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극 중 주인공과 함께 추리에 나서도록 만드는 몰입도 또한 매력 포인트가 된다.
◆ 한층 더 깊어진 한중문화교류
'멸죄사'에는 한국 배우까지 가세한다. 형사 역을 맡은 안성호, 황이나 등이 있고 그들은 중국 배우와 대화할 때 한국어와 중국어를 혼용한다. 이 점에서 한국 시청자층을 한 층 더 끌어당겼다.
캐릭터 설정 중 안성호는 중국 유학 경험이 있는 한국 경찰로 소위 '중국통'이며 중국어 10급 자격증을 보유해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보여준다. 극 중 배우들은 한국어와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데 이는 한국 문화와 중국 문화의융합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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