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치료한 강지환, 성유리 기억 지워져
[더팩트ㅣ강수지 인턴기자] '몬스터' 강지환의 기억 속에서 성유리에 대한 기억이 모두 지워졌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에서 기탄(강지환 분)은 머리에 박힌 총알 때문에 최면치료를 해야 했다. 최면치료를 하면 기탄의 고통을 없앨 수 있지만 수연(성유리 분)에 대한 기억이 모두 사라진다. 수연은 기탄의 고통을 없애기 위해 자신에 대한 기억을 지우는 것에 동의했다.
기탄의 치료에 돌입한 최면술사 진 교수(성기윤 분)는 "당신의 기억은 당신 머릿속에 있는 총알이 만든 허상이다. 수연에 관한 어떤 기억도 당신 머릿속에는 남아있지 않는다"며 "당신은 이제 편안해졌다"고 최면을 걸었다.
수연은 치료실 문 밖에서 기탄을 바라보며 말없이 눈물 흘렸다. 얼마 후 진 교수는 치료실에서 나와 수연에게 "이제 수연 씨를 봐도 아프지 않을 거다"고 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것을 알렸다.
이후 수연은 치료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있는 기탄에게 찾아갔고 그를 아련하게 바라봤다. 이어 수연은 마음속으로 '나 기억 안 해도 돼'라며 '더는 욕심 안 부리겠다. 네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다. 사랑한다'고 이야기한 후 기탄에 입을 맞췄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탄이 수연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수연에 호감을 드러내는 장면이 이어졌다. 드라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