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임차인 서윤수 대표, 개리 만나기 위해 아파트 직접 방문
[더팩트ㅣ윤소희 기자] 우장창창 대표 서윤수 씨가 결국 임대인 리쌍 개리를 만나지 못했다.
7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트라팰리스 앞에서 우장창창 가로수길점 대표 서윤수씨와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이하 맘상모) 관계자들이 상생촉구 직접행동 집회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윤수 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2010년 우장창창 개업부터 건물주 변경, 이후 소송 과정을 설명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그는 "리쌍의 강희건(개리)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며 개리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동으로 이동했다.
노동당의 김한울 부대표가 서윤수 씨와 동행해 인터폰으로 접촉을 시도했으나 개리는 묵묵부답이었다. 수차례 개리를 호출하던 서윤수 씨는 약 5분 만에 다시 밖으로 나왔다.
김한울 부대표는 "관리인 말로는 초인종을 꺼놨거나 고장 난 거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서윤수 씨는 "만날 때까지 찾아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리쌍은 지난 2012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건물을 매입한 후, 임차인 서윤수 씨와 법적 갈등을 이어왔다. 법원은 서윤수 씨에게 퇴거명령을 내렸고 지난 5월 30일 계고장 기한이 만료됐다. 이에 리쌍 측은 7일 오전 우장창창에 용역 100여 명과 포크레인을 동원해 철거 강제집행에 나섰다. 맘상모 측은 이에 반발했고 현재 철거는 일시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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