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흑기사,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정석
[더팩트 | 김경민 기자] 6주 만에 새로운 가왕이 등장했다. '복면가왕' 새 가왕 흑기사는 목소리만으로 '흑기사존'을 만드는 흡인력을 보여줬다. 3주 연속 가왕에 도전했던 '하면된다'는 가면을 벗고 더원으로서 인사했다. 하지만 흑기사의 저력은 더원을 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충분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로맨틱 흑기사'(이하 '흑기사')는 이문세의 '사랑은 늘 도망가'로 경쟁 무대에 섰다. 남성스러운 분위기가 묻어나면서도 부드럽고 따뜻한 호소력을 지니고 있어 여성 청중단과 패널을 설레게 했다.
'흑기사'는 굵직한 울림이 있는 목소리로 '미성'인 강성훈을 제쳤다. 강성훈은 '오스카'로 얼굴을 가린 채 등장했지만 '흑기사'와 박빙의 경쟁에서 아쉽게 무대를 떠났다.
3주 가왕 지키기에 도전한 '하면된다'는 강점인 발라드 대신 아이유의 '좋은 날'을 선택해 파격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아이유의 애교가 담긴 가사 "아이쿠"와 3단 고음도 그만의 색깔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흑기사'의 여운을 물리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면된다' 가면을 벗은 더원은 예상보다 빠른 작별에 당황스러운 듯 "발라드를 선택할걸"이라고 연신 후회의 말을 읊조렸다. 그러나 잘하는 게 아닌 색다른 것을 시도한 그의 도전 정신은 큰 박수를 받았다.
벌써 '흑기사' 정체에 대한 추측성 댓글과 궁금증이 쏟아진 가운데, 앞으로 그가 얼마나 더 놀라운 반전 무대를 꾸밀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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