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영화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
[더팩트|권혁기 기자] 배우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아가씨'의 평점이 하락했다.
지난 21일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불륜설에 휩싸이자 누리꾼들은 '아가씨'에 대해 혹평하고 나섰다. 포털사이트 다음카카오 누리꾼 '후기현사'는 "평점테러 감수해라. 앞으로 주연배우 발탁시에는 성품도 살피는 풍토가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0점을 줬다.
반면 "영화는 영화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누리꾼 '바바'는 "상간녀 드립치며 보이콧 한다는 인간들 '내부자들' 안 봤나? 임신한 부인두고 로맨틱하신 분은 왜 안 끌어 내리나. 영화는 부도덕한 배우 한 명으로 이루어지는 예술이 아닌데 그 한 명의, 영화와 상관없는 도덕 잣대(그것도 기준도 없는)로 영화보이콧은 웃긴다. 안 보려 했는데 봐야겠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연예가에 파다하게 퍼졌던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불륜설은 21일 TV리포트가 보도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찍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한편 '아가씨'는 22일 4만5300여명(누적 관객 386만4000여명)을 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됐다. 전일대비 한계단 하락했는데, 이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개봉으로 인한 여파로 풀이된다. '아가씨' 상영횟수는 2151번에서 1565회로 줄었으며 관객은 9400여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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