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한장면] '태양의 후예' 재회한 송중기♥송혜교, 해피엔딩만 남았나요?

1년 만에 재회한 송송 커플. 송혜교는 죽은 줄 알았던 연인의 등장에 눈물을 흘렸다.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방송 화면 캡처

송혜교, 죽은 줄 알았던 송중기 만난 후 '눈물 글썽'

[더팩트ㅣ김민지 기자] 죽은 줄만 알았던 송중기가 살아서 돌아왔다. 새드엔딩으로 흘러가던 극이 해피엔딩의 가능성을 높이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15회에서 건강을 회복한 유시진(송중기 분)은 강모연(송혜교 분)과 달콤한 연애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며 여느 평범한 연인들처럼 지냈다.

하지만 이들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유시진이 작전을 위해 또 자리를 비우게 된 것. 그래도 강모연은 최대한 담담하게 유시진을 보내줬다. 군인이라는 유시진의 직업을 점점 이해한 강모연은 그가 자신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끼지 않게 배려했다. '군인의 연인'인 강모연은 한층 단단해져 있었다.

유시진이 떠난 뒤 강모연은 그에게 매일매일 연락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답 없는 메아리에 점점 지쳐갔고 윤명주(김지원 분)에게 힘든 마음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강모연은 유시진에 대한 애정과 믿음으로 기나긴 기다림을 견뎠다.

송중기의 부재에 슬포하는 송혜교. 송혜교는 연인의 사망 소식에 망연자실했다.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방송 화면 캡처

그러나 강모연에게 날아든 건 반가운 소식이 아닌 비보였다. 유시진과 서대영(진구 분)은 작전을 수행하다가 실종됐고 전사 처리됐다. 오매불망 유시진만을 기다리던 강모연은 망연자실했고 그가 남긴 유서를 본 뒤 슬픔을 토해냈다.

이후 강모연은 슬픔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듯했다. 여전히 환자들을 위했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했다. 그러면서도 유시진을 마음에서 완전히 비워내지 못한 강모연은 친구에게 "아주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미치겠다"고 털어놓으며 괴로워했다.

유시진이 죽은지 1년이 되는 날, 강모연은 알바니아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그곳에서 강모연은 마음속을 묵직하게 누르고 있는 유시진을 떠올리며 회상에 잠겼다. 순간 무전기에서 "빅보스 송신"이라는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빅보스는 유시진의 콜사인. 죽은 줄로만 알았던 유시진의 목소리가 들리자 강모연은 놀랐다.

그때 거짓말처럼 유시진이 강모연에게 다가왔고 두 사람은 포옹을 했다. 유시진은 눈물을 글썽이는 강모연을 따뜻하게 안았고 비극으로 끝날 것만 같았던 드라마는 해피엔딩을 시사했다. 이에 그동안 유시진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송송 커플'의 결말에 대한 내용을 담은 마지막회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드라마를 표방하는 작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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