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포커스] '태양의 후예' 대륙 열풍, 송중기 1000억 돈방석 '예약'

태양의 후예 중국서 인기 폭발, 송중기 신드롬으로 확산. 현재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치이에서 동시 상영중인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방영 10회 만에 이미 15억 뷰를 돌파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강일홍 기자] 김수현 주연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는 2014년 첫 방송 전에 한국 드라마 사상 최고가로 중국에 팔렸다. 중국 북경행복영사유한공사에 판매된 '별그대'는 이후 중국의 모바일 드라마 다운로드 사이트와 파일공유 사이트 PPTV에 서비스되면서 3월 현재까지 수십억뷰를 넘기며 인기를 입증했다.

역시 중국에 선판매돼 현재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치이에서 동시 상영 중인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는 방영 10회 만에 이미 15억 뷰를 돌파했다. 베이징 지역 3대 신문의 하나인 종합일간지 신경보(新京報)는 29일 현재 대만 보도를 인용해 "SNS 웨이보에서 '태후' 관련 언급은 무려 70억 번이 넘었다"며 엄청난 중국내 열기를 전했다.

'태후'의 인기 폭발 강도는 이미 '별그대'를 넘어서고 있다. 28일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 야외공연장 갈매기홀 앞 광장에서 유커(중국인 관광객) 4500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치맥파티(치킨+맥주)는 드라마 '별그대' 속의 '전지현 치맥'을 체험하는 이벤트였다. 하지만 이날 유커들의 관심은 전지현도 김수현도 아닌 온통 '태후'의 송중기였다.

실제 중국 시청자들 사이에 송중기를 바라보는 관심과 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드라마가 이제 중반을 넘어선 상황이어서 연일 상승 중인 그의 몸값 역시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연예가에서는 '태후' 종영 이후 송중기에게 쏟아질 금전적 수혜가 1000억원을 훨씬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번엔 핵폭탄급 열풍을 가진 송중기 차례. 배우 이민호와 김수현(오른쪽)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별그대로 대륙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 방영 후 김수현 이민호는 중국에서 하루 체류하는 팬사인회에 8억원을 받기도 했다. /더팩트 DB

2년 전 '별그대'(중국명 来自星星的你)의 인기 폭발로 김수현은 그해 중국에서 벌어들인 광고수익만 900억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강소성 난징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양쯔완바오는 2014년 11월 김수현이 상하이에서 열린 모 브랜드의 행사에 참석한 사실을 알리며 "김수현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유일한 외국스타"라며 "지난 1년간 김수현이 벌어들인 돈이 최소 5억 위안(90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김수현은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상해 난징루 등 유명 브랜드 매장 초청과 함께 광고모델로 발탁된 브랜드만 30개를 넘었다. 당시 한류스타 중에서는 몸값도 최고가를 찍었다. 김수현은 1000만 위안(18억원)에 달했다. 성룡(1600만위안) 장쯔이(1500만위안), 류덕화(1200만위안)에는 못미치지만 중국 스타배우 판빙빙(800만위안)보다 높았다. 한류스타 이민호 전지현 채림은 각각 800만위안, 600만위안, 400만 위안이다.

업계에서는 송중기가 이미 김수현을 뛰어넘었다고 평가한다. '별그대'의 김수현이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를 가볍게 제쳤듯이 송중기는 '태후'의 열기에 힘입어 벌써 김수현의 몸값을 상회했다는 분석이다. 드라마 폭발 후 김수현 이민호는 중국에서 하루 체류하는 팬사인회에 8억원을 받기도 했다.

유커들의 관심은 전지현도 김수현도 아닌 온통 태후의 송중기. 28일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 야외공연장 갈매기홀 앞 광장에서 4500명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치맥파티(치킨+맥주)에서도 화제는 단연 태후 송중기였다. /이덕인 기자

중국 현지에서 한류예능프로그램 작가로 활동중인 최대웅 작가는 "요즘 중국에서 '태양의 후예' 바람이 워낙 거세게 불고 있어, 송중기는 이제 값을 책정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보통 연예인이 중국에 진출하면 일단 국내에서 받던 개런티의 두배를 받고, 인기가 올라 인지도가 상승하면 다시 10배의 개런티를 받는 일이 흔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중국 진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송혜교의 인지도는 이미 중국에서 인정받는 수준이다. 이번 드라마 히트로 송혜교의 몸값 역시 크게 상승하겠지만 김수현과 전지현의 격차 만큼 송중기의 위상이 훨씬 더 클 것"이라면서 "아마도 송중기는 향후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까지 진출이 확대되면 1000억원은 껌값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태후'는 현재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과 호주에 이르기까지 총 32개국에 판권이 판매됐다. 중국 인터넷 방영권은 48억원(편당 2억9000여만원), 일본에는 편당 10만달러씩 16부를 20억원에 판매했다. '별그대' 이후 다소 주춤했던 한류 드라마가 '태후' 인기로 부활하고 있는 셈이다.

송중기 송혜교, 송송커플의 위력은 경제효과에서도 폭발. 태후의 중국 방영이후 최근 한달간 중국 지마켓 중문샵의 패션과 음반 판매량이 급증했고 스포츠 의류 및 운동화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새롬 기자

해외 판매를 포함해 간접광고(PPL), 음원판매 등으로 제작비 130억원을 이미 회수한 '태후'는 패션, 화장품, 관광 등을 통한 경제효과로도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드라마 방영 이후 최근 한달간 중국 역직구몰 지마켓의 중문샵의 패션과 음반 판매량이 급증했고 스포츠 의류 및 운동화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68% 증가했다. 여성의류와 주얼리는 각각 10%, 122%, 화장품과 음반은 71%, 182% 늘었다. 이전 '별그대'는 전세계적으로 3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송중기 송혜교에 대한 폭발적 열기가 확산되면서 '태후'는 광고도 첫회부터 11회 연속 완판을 기록했다. 29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30일 방송될 '태양의 후예' 11회 광고가 완판됐고, 현재 분위기라면 31일 12회는 물론 16회 전회 광고 완판도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태후'의 광고는 총 32개(오후 10시 방송 시작 전후)로 15초짜리 광고 단가는 1320만 원이며, 완판될 경우 회당 광고료는 약 4억 5000만 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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