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스타기상청] '스타들이 뿔났다!' 악플러와 전쟁 선포

최근 루머에 휩싸인 송혜교. 송혜교는 소속사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가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새롬 기자

송혜교부터 원더걸스 유빈까지, 악성 루머에 화난 스타들

[더팩트 | 김민지 기자] 이번 주 연예계는 악성 루머 때문에 들썩였다. 악플러들에게 시달리던 스타들은 더 이상 참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송혜교, 이민지 등 배우들은 물론 원더걸스 유빈, FNC 소속 아티스트들까지 본인들이 언급된 악성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에게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결혼으로 좋은 소식을 알린 스타들도 있었다.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더팩트>가 '스타기상청'으로 정리했다.

이민지, 성매매 리스트 루머 언급. 배우 이민지가 성매매 리스트 루머에 휩싸여 발끈했다. /문병희 기자

◆ 배우·아이돌도 화나게 한 악성 루머 '천둥 번개'

송혜교, 허위 루머에 강경 대응 시사=배우 송혜교(34)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가 '날조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송혜교 소속사 UAA 코리아는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온라인 및 SNS에서 돌고 있는 찌라시는 지난 2013년 검찰 조사 결과 허위사실로 밝혀졌다"며 "이미 해당 루머를 퍼트린 일부 네티즌을 고소한 상태다. 몇몇은 조사를 받았다. 또한 최초 유포자를 찾기 위한 수사도 의뢰했다. 스폰서 루머에 대해서는 절대 선처는 없을 것이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민지, 성매매 루머에 불쾌감 표출=배우 이민지(28)가 성매매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민지는 지난 24일 SNS에 "내 이름 정말 흔하긴 흔한데. 하필. 맙소사. 내 얼굴과 모든 면에 대해 굉장히 만족하고 좋아합니다만 솔직히 성매매와는 누가 봐도 관계없어 보이지 않나. 아니 근데 왜 포주랑 남자들 이름은 안 밝히는 건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미스코리아 이민지도 아니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민지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퍼지고 있는 '연예인 성매매 리스트' 루머를 직접 부인한 것이다. 이 리스트에는 이민지라는 이름이 포함돼 배우 이민지, 미스코리아 이민지 등이 거론된 바 있다.

FNC, 소속 아티스트 악플러 고소=악플러들이 퍼뜨린 루머에 회사 차원에서 나선 곳도 있다. 지난 22일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보도자료를 내고 악플러들과 전쟁을 선포했다. 이날 FNC는 "당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형법상 모욕죄에 근거해 최근 악플러 30여 명을 상대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FNC는 소속 아티스트에 향해 근거 없는 루머 및 인신공격성 악의적 댓글을 남긴 이들에게 강경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JYP, 원더걸스 유빈 관련 허위 루머에 화났다=JYP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인 원더걸스 멤버 유빈(27)의 악성 댓글에 대해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지난 19일 JYP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유빈 양에 대한 근거 없는 악성루머가 사실무근임을 강력하게 밝히는 바"라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은 물론 어떠한 수단과 방법으로 생성, 유포, 확대 재생산하는 이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증거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법적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부가 된 가희(왼쪽)와 양준무 대표. 가희와 양 대표는 26일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가희 인스타그램

◆ 봄 햇살처럼 밝은 스타들의 결혼 소식

가희, 인케이스 양준무 대표와 결혼=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의 가수 가희(35)가 인케이스 양준무 대표(39)와 결혼했다. 가희는 26일 미국 하와이에서 가족과 지인들을 초대해 스몰 웨딩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오랜 지인으로 알고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희와 양 대표는 현지에서 허니문을 보낸 뒤 귀국해 서울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다. 가희는 결혼 후에도 연예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개그우먼 김희원, 6월의 신부 된다=개그우먼 김희원(30)이 결혼한다. 김희원 소속사 A9미디어 관계자는 지난 24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김희원이 오는 6월 4일 KBS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예비신랑은 일반인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열애를 시작해 올해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 현재 김희원은 결혼 준비에 한창이다.

장미여관 육중완, '품절남' 대열 합류=밴드 장미여관의 멤버 육중완(36)이 '품절남'이 됐다. 육중완은 지난 20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컨벤션벨라지움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방송인 전현무가, 주례는 가수 양희은이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이후 육중완과 신부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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