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 "신세대에게 사랑받도록 노력"

[더팩트ㅣ김혜리 기자] 그룹 구피가 원년 멤버들인 신동욱 이승광 박성호 3인 체제로 11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구피의 소속사 비온디크루는 4일 오전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서 1990년대 추억의 댄스음악으로 오랜만에 등장해 시청자에게 추억을 선사한 구피가 신곡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피는 지난 1996년 1집 '많이많이'로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세 사람은 6집 앨범까지 함께 활동했지만 이승광의 탈퇴로 2인조로 변신을 꾀한 바 있다. 현재 박성호는 작곡가로, 이승광은 보디빌더 및 개인 사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신동욱은 최근 '슈퍼스타K 6' 출신 신예 고나영의 데뷔 앨범을 제작한 프로듀서로 각자 분주하게 지내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세 사람은 음반 작업에 몰두하며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박성호는 새로 발표될 음반에 대해 "단지 과거 구피를 기억하는 추억의 팬들뿐 아니라 흐름에 민감한 10대까지도 좋아할 수 있는 곡이 될 것이다. 외국의 경우 환갑이 넘은 나이의 밴드나 그룹이 퇴물 취급이 아닌 신세대에게도 사랑을 받는 것처럼 우리 또한 음악성으로도 인정받는 선배가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구피의 새 음원은 올 4월 초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journalhr@tf.co.kr
[연예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