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슈퍼맨' 이별에 대처하는 '추블리'의 자세

슈퍼맨의 원년 멤버 추사랑. 추사랑은 다음 달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공식 홈페이지

'슈퍼맨' 공식 마스코트 추사랑, 시청자들과 아쉬운 이별

[더팩트ㅣ김민지 기자]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의 원년 멤버 추사랑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29일 '슈퍼맨' 관계자에 따르면 추성훈·추사랑 부녀는 최근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으며 다음 달 2일 마지막 촬영을 진행한다. 이날 촬영은 추사랑네 가족이 준비한 카페 이벤트가 주요 주제가 될 예정이다. '추블리'(추사랑의 별명) 가족은 그동안 많은 사랑을 준 시청자들에게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하고 선물을 주며 특별하게 '슈퍼맨'의 마지막을 장식할 계획이다.

이로써 추성훈·추사랑 부녀는 마지막까지 특별하고 또 사랑스럽게 '슈퍼맨'과 이별하게 됐다. 그럼에도 '추블리' 부녀와의 이별은 유독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추사랑은 '슈퍼맨'의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할 만큼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발산해왔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9월 '슈퍼맨'이 파일럿 프로그램일 때부터 합류한 추사랑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성격과 귀여운 행동, '먹방' 등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독보적인 매력을 매주 브라운관을 통해 보니 당연히 추사랑의 인기는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덕분에 추사랑은 방송 출연은 물론 각종 CF까지 섭렵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슈퍼맨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모은 추사랑. 추사랑은 특히 먹방으로 유명하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공식 홈페이지

게다가 원년 멤버라는 상징성이 주는 존재감도 묵직했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자리를 지켜온 추사랑은 이서언·이서준 형제와 더불어 '슈퍼맨'을 흔들림 없이 이끌어가는 쌍두마차였다. 그렇기에 추사랑의 하차 소식에 많은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는 것.

추사랑 소속사 관계자 역시 '슈퍼맨'에 출연하는 동안 시청자들이 많은 사랑을 줘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이도 많이 컸고 이제는 하차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하차 이유를 밝혔다. 박수 칠 때 떠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게다가 추사랑의 가족은 시청자들을 위한 이벤트까지 준비해 그들의 마지막을 더 특별하고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성장 과정을 보여주며 수많은 '랜선 이모' '랜선 삼촌'(인터넷을 통해 스타의 자녀들에게 애정을 쏟는 누리꾼을 뜻하는 말)들을 열광하게 했던 사랑이는 아름답게 '슈퍼맨'과 이별하게 됐다. 이제 '국민 조카' 추사랑과 헤어질 시간이 오고 있다.

한편 '슈퍼맨'은 젊은 스타 아빠들의 48시간 육아 도전기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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