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카일라우(하와이)=강일홍 기자] 배용준 박수진 부부가 지난해 말부터 무려 두 달 가까이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행적에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하와이에 주택을 마련하고 이주한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그 진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주설은 곧바로 박수진의 임신설과 원정출산설로 이어졌다. 지난해 7월 결혼 당시 잠시 제기됐던 혼전 임신설은 배용준의 강력한 해명으로 금방 사그러들었지만, 하와이 원정출산설과 맞물리며 다시 점화됐다. 과연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일까. <더팩트>가 하와이 현지에서 직접 취재해 밝혀낸 사실들을 '팩트체크'로 풀어낸다.
√ 팩트체크1=배용준 박수진 부부의 하와이에 저택 구입했다?
배-박 부부의 하와이 이주설은 현지에 별장형 저택을 구입했다는 소문이 근거가 됐다. 두 달째 머물면서 실제 거주하는 곳이 직접 매입한 주택이라는 얘기는 연초부터 꾸준히 나돌았다. 또 이 주택에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 스태프들이 며칠씩 머물고 간다는 소식도 꾸준히 들렸다.
현지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자택으로 소문난 곳은 하와이에서도 유명한 카일라우 고급 휴양지였다. 세계 3대 해안절경으로 꼽히는 라니까이 비치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매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휴가를 즐기는 휴양 명소다. 해안에 인접한 주택의 경우 수백만달러를 호가한다.
배용준 부부는 바로 이곳에 머물고 있다. 현지 부동산과 소속사 관계자 등 주변 취재결과 이 주택을 매입하지는 않았다. 일단은 이곳 비치하우스를 장기 렌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은 "배용준씨가 현재 신축중인 와이키키 중심가 최고급 아파트를 분양신청했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저택을 구입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과거에도 한국 유명스타들이 하와이에 주택을 보유한 일이 많았다"면서 "휴식을 위해 일년에 한 두차례 오가는 경우라도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며 내 집처럼 편하게 지내고 싶어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 팩트체크2='임신설' 박수진 "사실은 아이 갖고 싶어 왔다?"
배용준 박수진 부부가 하와이에 머무는 이유는 딱 하나다. 바쁜 스케줄을 잠시 미루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다. 두 사람은 지난해 결혼 후에도 해외 여행 대신 국내 리조트에서 골프라운드를 하는 것으로 신혼여행을 대신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박수진의 원정 출산설은 사실과 다르다. <더팩트>가 배용준 박수진이 머물고 있는 하와이 카일라우 라니까이 비치하우스에서 직접 확인한 결과다. 배용준과 함께 편안한 운동복 차림으로 산책에 나선 박수진의 체형은 임부의 체형이 아닌 일반인의 체형을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배용준의 측근 중 한 명은 "두 달 째 하와이에 머물고 있어서 이런 저런 소문이 증폭된 것같다"면서 "배용준씨가 결혼전부터 하와이에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데다 제2의 허니문 차원에서 2세를 잉태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수진은 결혼 전 이 곳에서 화보 촬영을 진행한 뒤 SNS를 통해 "곧 다시 오겠다"며 애착을 드러낸 바 있고, 연초에는 와이키키 해변 야자수 아래에서 찍은 야경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수만건의 네티즌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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