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부터 유아인까지, 화려한 '태양의 후예' 카메오 군단
[더팩트ㅣ김민지 기자] 화제작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가 화려한 카메오 군단으로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태양의 후예'는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와 유려한 영상미, 김은숙 작가 특유의 직설적인 대사, 배우들의 호연 등이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더불어 '태양의 후예'에서 또 하나 화제가 되는 요소는 바로 카메오 군단이다. 드라마에는 유명 배우들과 화제 인물이 카메오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24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회에서는 배우 이광수가 깜짝 출연했다. 그는 사격 게임장 직원으로 등장해 각 잡힌 면모부터 지질한 연기까지 제대로 소화해 큰 웃음을 줬다. 단 몇 분 동안 등장했지만 그 존재감은 대단했다. 이광수의 카메오 출연은 주인공 유시진을 연기하는 송중기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덕분에 촬영 내내 두 사람은 '찰떡 호흡' 연기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2회에서는 배우 이종혁이 카메오로 등장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는 유시진(송중기 분)이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작전을 하다가 사망한 군인으로 나왔다. 송중기의 품에 안겨 사망한 이종혁은 단 3초 등장했음에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줬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특별한 인물이 드라마에 등장한 사실이 알려져 뒤늦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바로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자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고 있는 전소미의 아버지 매튜 도우마다. 그는 극에서 유시진과 육탄전을 벌이는 UN군 가운데 한 명으로 출연해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배우 유아인 역시 '태양의 후예' 출연을 앞두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해 12월 이미 촬영을 마쳤으며 드라마 후반부에서 그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태양의 후예'에는 극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존재감 있는 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해 소소한 즐거움을 준다. 이에 앞으로 또 어떤 특별한 배우들이 드라마에 등장할지, 이들이 어떤 캐릭터로 출연해 극에 녹아들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드라마를 표방하는 작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