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2역' 이유리 온다…'천상의 약속' 오늘(1일) 첫방

천상의 약속이 1일 전파를 탄다. 천상의 약속은 이날을 시작으로 모두 100회에 걸쳐 시청자들과 만난다. /네오엔터테인먼트 제공

KBS '천상의 약속'으로 일일극 자존심 회복할까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천상의 약속'이 드디어 그 베일을 벗는다.

1일 오후 7시 50분 KBS2 새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이 첫 방송된다.

'천상의 약속'은 사랑했던 사람과 대를 이어 내려온 악한 사랑에 짓밟힌 한 여자의 굴곡진 삶을 다룬 드라마. 지난 2014년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악녀 연민정 역을 맡아 그해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 이유리가 선과 악을 넘나드는 주인공 이나연을 연기한다.

이유리 뿐만 아니라 서준영 송종호 박하나 이종원 김혜리 윤주상 등 여러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는 '천상의 약속'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서준영은 17년이나 사귄 연인을 버리는 강태준 역을 송종호는 타고난 외모와 완벽한 조건을 가졌지만 배신에 대한 트라우마로 쉽게 사랑을 하지 못 하는 박휘경 역을, 박하나는 재벌가의 손녀딸이자 자신의 사랑을 위해 손에 피를 묻히기를 주저하지 않는 장세진 역을 각각 맡는다.

관록의 중견 배우 이종원 김혜리 윤주상은 각각 백도그룹 사장이자 딸의 행복을 위해 첫사랑의 딸을 불행하게 만드는 장경완 역, 이유리를 불행으로 내몬 갈등의 근본적 핵심이자 판도라의 상자의 키를 쥐고 있는 박유경 역, 백도그룹 회장 박만재 역으로 나선다. 이들은 이야기에 생기를 더욱 불어넣는 차진 연기로 생생한 캐릭터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매회 집중시킬 전망이다.

2대에 걸친 네 모녀의 악연이라는 매혹적인 소재 역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극에서 이유리와 박하나는 서준영을 두고 삼각관계를 펼치며 숨막히는 전개를 이어간다. 서준영과 송종호는 팜므파탈 백도희 역의 이유리를 두고 역시 팽팽하게 맞붙는다.

제작사 네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천상의 약속'은 매회 클라이맥스가 포진된 강한 중독성을 지닌 작품일 뿐만 아니라 따뜻한 가족 드라마이기도 하다"며 "100부작이라는 대장정 동안 배우와 제작진 모두 힘을 합쳐 안방극장에 '천상 바람'을 불러일으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상의 약속' 연출은 '울랄라 부부' '드라마 스페셜-비밀' 등을 연출한 전우성 PD가 맡는다. 김연신 작가와 허인무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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