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2920시간 동안 함께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더팩트ㅣ김민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두 번째 공식 글로벌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오후 2시와 7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공식 팬클럽 아미 2기 팬미팅 '방탄소년단 세컨드 머스터 [짚 코드 : 22920]'을 개최하고 9천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MC 딩동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팬미팅에서 방탄소년단은 '근황 토크'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2' 활동과 앨범 발매 직전 개최한 콘서트 '2015 방탄소년단 라이브-화양연화 온 스테이지'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또한 2016년을 맞아 스무 살이 된 멤버 정국의 이야기와 더불어 다사다난했던 2015년을 정리하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현장에 참석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멤버들의 고민을 들어보는 '방탄 대나무숲'과 연애 시뮬레이션 코너 '2년째 연애중', 그리고 룰렛을 돌려 미션을 수행하는 '부르마블' 코너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주며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시리즈 타이틀곡인 '아이 니드 유' '런' '쩔어' '상남자' 등 다수의 히트곡을 열창했으며 특히 '화양연화 pt.2'의 수록곡 '뱁새'의 무대를 최초 공개해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팬미팅을 마치며 방탄소년단은 "날씨가 정말 추웠는데 멀리까지 찾아와 주신 아미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며 "(팬미팅 부제에도 있듯) 2년을 시간으로 환산한 숫자가 22920이다. 적지 않은 시간을 돌아보니 행복하고 앞으로 늘어날 숫자를 생각하니 더 행복하다. 2만 2920시간 동안 함께 해줘서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5만 시간 10만 시간 열심히 하는 것을 보여드릴 테니 그때도 지금처럼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화양연화' 시리즈 앨범을 발매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