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낮은 인간이랑 당장 헤어져!"

[더팩트ㅣ김혜리 기자] '내일도 승리'에서 최필립이 전소민을 향한 집착의 끝을 보여줬다.

18일 오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내일도 승리'(연출 정지인 오승열, 극본 홍승희)에서 차선우(최필립 분)는 한승리(전소민 분)를 강제로 끌고 가 차선우와 헤어지라고 협박했다.

차선우는 "너 왜 내 말 무시하느냐. 나홍주(송원근 분) 가까이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너희 둘 사이 절대로 용납 못 한다"고 따졌다. 한승리는 "우리가 뭘 하든 네가 무슨 상관이냐.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느냐"며 절대 헤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화가 난 차선우는 "남자는 만나도 상관없지만 그런 질 낮은 인간은 용납 못 한다"며 억지를 부렸다. 이어 "(나홍주는) 바닥 인생을 사는 인간이다. 절대로 널 행복하게 해줄 수 없는 인간이야"라며 거듭 헤어질 것을 종용했다.

하지만 한승리는 "그 사람은 아무도 나를 안 믿어줄 때 날 믿어준 사람이다. 바닥은 당신이야. 내가 쓰러져서 아이까지 잃게 된 날 당신은 날 버렸는데 그 사람이 날 잡아줬다. 날 웃게 해준 사람이 그 사람이다"며 눈물을 보였다. 앞서 한승리와 차선우는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차선우의 배신으로 한승리는 빚만 떠안고 쫓겨난 바 있다.

한편 '내일도 승리'는 신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로 주인공 한승리의 유쾌한 인간갱생 프로젝트와 간장 종가의 가업을 잇기 위한 치열한 고군분투기를 다룬 한 여자의 성장스토리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journalhr@tf.co.kr
[연예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