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약 2500만 원 규모 랩 수업 진행
[더팩트 | 김민지 기자] 정신 질환으로 지난해 의가사 제대를 한 래퍼 스윙스(30·본명 문지훈)가 복무 기간 내에 영리 활동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스윙스 소속사 저스트 뮤직 홈페이지에는 '스윙스 랩 레슨 수강생 모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스윙스가 직접 랩 레슨을 진행한다는 내용과 함께 구체적인 수강 기간과 수강료, 수업 방식 등이 담겨있다. 현재 이 수업은 모집 인원이 채워져 신청이 마감된 상태다.
이 글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앞서 스윙스가 지난해 올린 글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의가사 제대를 한 스윙스는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신 질환으로 군 복무를 마치지 못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남은 복무 기간에는 영리 활동을 하지 않고 치료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윙스의 원래 군 복무 기간은 올해 8월 24일까지였다.
그런데 스윙스는 당시 쓴 글과 달리 복무 기간이 한참 남은 올해 1월 영리적인 활동을 한 것이다. 스윙스가 진행하는 랩 수강료 규모는 약 2500만 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 <더팩트>는 4일 오후 스윙스 소속사 저스트 뮤직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현재 닿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스윙스는 지난 2008년 미니앨범 '업그레이드'로 데뷔해 다수의 앨범을 발표하며 래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