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하는 것이 후회 적게 남아"
[더팩트ㅣ김민지 기자] 최근 배우 활동을 재개한 허이재(29)의 화보가 공개됐다.
22일 bnt 관계자는 허이재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허이재의 화보는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모던하면서도 패셔너블한 무드, 두 번째는 몽환적이고 빈티지한 느낌이었다. 세 번째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레트로 패턴의 슈트를 통해 빈티지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보여줬으며 마지막은 감각적이면서도 스포티한 의상으로 자유로운 콘셉트를 표현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허이재는 근황과 다시 배우로 돌아온 소감, 이혼 후 심경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허이재는 길어진 공백기에 대해 "결혼이 공백기의 이유였다. 가정이 생기고 아이가 생기니 그것에 집중하고 싶었고 충실하고 싶었다. 그래도 좋은 작품을 볼 때마다 나도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했다"고 말했다. 공백기에는 혼자 영화를 보러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이하고 무미건조한 역할을 하고 싶다. 드라마틱한 인물보다는 실제 현실에서 볼 수 있는 현실적인 느낌의 인물을 맡아보고 싶다"고 앞으로 연기하고 싶은 캐릭터를 밝혔다.
허이재는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에 출연하며 배우로 복귀하게 됐다. 이에 대해 묻자 허이재는 "조금도 어색하지 않았고 너무 재밌게 촬영했다. 오랜 공백기 후 선택한 작품이기에 많은 분들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시는 것 같다"며 "내가 나오는 장면을 제대로 못 보고 눈을 가린다. '좀 더 잘할걸'하는 아쉬운 마음에 보기가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이혼을 한 허이재는 "이혼한 것은 사실이기에 곧 알려질 줄 알았다. 그런데 너무도 많은 주목과 관심을 가져주셔서 그 부분이 놀라웠다. 그런 사실에도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주시는 관심만큼 더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한 "결혼과 이혼 모두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던 것 같다. 인생에 있어 언제나 그런 시기가 찾아오는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후회가 적게 남는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화보 속 허이재는 여전히 늘씬한 몸매를 자랑했다. 몸매 리 비결을 묻자 그는 "평소에 관리를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관리를 해야 할 때는 배부르게 먹지 않는다. 배부르면 쳐지기 때문에 나른해져서 배부르게 먹는 편이 아니다"고 관리 비결을 설명했다.
허이재는 배우 홍수아와도 각별한 우정을 자랑한다. 이에 대해 묻자 그는 "(홍수아와) 자주 만나고 만나면 늘 먹으러 다닌다. 얼마 전에는 광장시장에 가서 길거리 음식을 정말 많이 먹어봤다"며 웃었다.
배우로 다시 활동을 재개한 허이재는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 결혼 전에 많이 활동을 안 한 것이 아쉬웠다.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서 다작하고 변화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