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복면가왕' 비평가들에게도 通하였노라

2015 방송비평상 예능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복면가왕(왼쪽)과 삼시세끼 사진. 두 프로그램 모두 안방극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MBC 일밤-복면가왕 홈페이지, tvN 삼시세끼 공식 페이스북

2015 방송비평상, '삼시세끼'-'복면가왕' 등 수상작 5편 선정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올 한 해 안방극장에 청정 재미를 선사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가 비평가들 사이에서도 진가를 인정받았다.

한국방송비평학회와 한국방송비평회는 최근 2015 방송비평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금림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를 열고 5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예능 프로그램 부문에는 '삼시세끼'와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두 편이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회는 '삼시세끼'가 음식을 주제로 한 체험 버라이어티라는 참신한 기획과 일상의 리얼리티를 살린 아기자기한 재미로 끼니의 소중함을 일깨운 점을 높게 평가했다. '복면가왕'의 경우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아내는 미스터리 포맷이라는 점과 가요 프로그램의 격조를 높인 부분을 인정받았다.

드라마 부문에는 SBS '펀치'가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방송을 시작해 지난 2월 종영한 이 드라마는 권력과 악(惡)의 속성을 해부한 집요한 작가정신과 출연진의 치열한 연기 열정이 돋보인 작품이다.

KBS1 광복 70년 특집 다큐멘터리 '끌려간 소녀들, 버마전선에서 사라지다'가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이다. 심사위원회는 "미얀마 현지 취재로 한국인 위안부의 실체를 추적 보도해 여론을 환기시켰다"는 심사평을 밝혔다.

종합편성채널 JTBC의 'JTBC 뉴스룸-앵커 브리핑'이 보도 부문의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슈 해석을 확장함으로써 경직된 보도프로그램에 신선한 재미를 줬다는 평가다.

한편 2015 방송비평상은 오는 16일 오후 5시에 서울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 GA 109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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